천국이 아닌, 주님을 원한 사람만이 살 것입니다.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무수한 정보를 흡수하며 살아갑니다.
젖을 먹여주시는 엄마에 대한 존재를 처음으로 알게 되고 언제부터인가 직장으로 출퇴근하기 위해
아침저녁으로 집을 들락거리는 아버지의 존재를 알게 되며
맛있는 과자의 존재를 알고, 철 따라 옷을 사서 입혀주니 옷의 존재를 알게 되고,
동생이 태어나면 동생의 존재를 또 알게 되며, 유치원 친구들을 알게 되고, 학교 친구들을 알게 되고,
공부 중에 그 위대하다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을 알게 되고, 사회로 진출하여 직장 동료들을 알게 되며,
인생사 이것저것 내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중에 하나님에 대하여 알게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삶의 과정에서 알게 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이것을 정보를 통해 아는 지식이라고 합니다.
정보를 통하여 이들을 알았고, 내 기억 속에 저장됩니다.
세상 손익계산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이런 정보를 최대한 이용하여 이익을 챙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사기도 치게 되고, 그 반대로 사기꾼에게 당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최대한 손실을 막고 최대의 이익을 챙길까
고민하며 영리하게 이리저리 살피며 세상을 살아갑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이들을 두고 좋은 말로 참으로 시대 사리에 밝은 자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 기회주의적 습성이 강한 자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를 정보를 통해 알았으므로 스스로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지전능하시고, 창조주시며, 절대 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왜 믿습니까?
왜 굳이 믿으려고 하십니까...
이 질문에 바로 스치고 지나가는 잔상은 구원받아 지옥에 안 가는 것을 생각하며 믿는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것이 동기가 되어 주님을 알려고 합니다.
이는 어쩔 수 없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주님에 대하여 점점 더 많이 알아가는 시기가 되었다면
성숙해져야 하고 이제는 천국 지옥 때문이 아니라, 주님 자체를 믿고 사랑하는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 주님을 안지 오래 되었어도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천국 지옥만 생각합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도 계속 이런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그는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천국만 고대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바울 사도도 이런 것을 믿음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진짜 거듭난 거룩함 없이, 세상의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며 구원만 받으려고 하는...
경건의 흉내만 내는 자들에게서 돌아서라는 경고까지 합니다.
어찌 보면, 심하게 표현하여 하나님을 아는 정보를 이용하여
천국을 얻으려고만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천국을 쉽게 담치기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런 사람들을 꾸짖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마태복음 15장 8절)
입술로만 공경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허다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주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훤히 꿰고 있기에 속지 않으시다는 게 냉정한 현실입니다.
하나님을 이용하여 구원받겠다는 것은 사람의 생각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문자적 정보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기록된 말씀이 현실이 되어 나를 찔렀을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 8장 17절)
사랑하고 믿는다는 것이 그냥 내 편한대로 되는 것일까요?
예수님은 천국에 합당한 믿음의 기준을 말씀하셨습니다.
"손에 쟁기(세상에 대한 육적 미련)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9장 62절)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성령으로 거듭나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태복음 7장 21절)
정말 이런 믿음이 있어야만 천국에 합당한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정말 이런 믿음을 가지실 수 있습니까?
주님을 믿는 기준과 천국의 기준이 너무 높다고 이 글을 쓴 저를 책망하며 원망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전에 어떤 목사님이 구원의 문턱을 너무 높여놨다고 하면서
이런 글을 쓴 저를 책망하며 비난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저는 제 생각을 글로 옮길 수 없습니다.
성경에 있는 그대로만 전할 뿐입니다.
믿음, 믿음, 믿음... 구원은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이 진리는 세상이 끝날 때까지 그 누구도 변질시킬 수 없습니다.
구원은 당연히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바울 사도도 오직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어떤 믿음이냐가 중요합니다.
그저 인생을 살아오면서 접한 하나님을 아는 정보와 느낌,
성경에 나온 문자적 지식을 섭력한 걸 가지고 믿음이라고 하는지...
아니면,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 실제 접붙임 당하여
동고동락하며 주님의 실재를 경험하면서 이뤄진 믿음인지 그 실체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그 실체를 아는 길은 믿음에 대한 열매입니다.
예수님은 그 삶의 열매를 보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정보를 믿음이라고 하는 사람은
지옥이 두려워 하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하는 분들이지만,
하나님과 실제로 동고동락하며 믿고 사랑하는 분들은
지옥이 두려워 천국을 조건으로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 게 아니라,
진짜 인격적으로 주님 자체를 너무 사랑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손을 가슴에 얹고 자신의 양심에게 물어보십시오.
나는 지금 지옥이 두려워 주님을 사랑한다고 합니까... 아니면,
주님 자체가 그저 너무 좋아서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십니까...
아빠에게 용돈을 타내기 위해 아빠를 사랑한다고 했다면, 이는 대단히 애석한 일입니다.
내 딸이 그랬다면 저는 마음이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아니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용돈이 조건이 아닌, 아빠 자체를 사랑한다고 했다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분이 좋았을 것이며
용돈을 말하지 않았어도 제가 알아서 거저 용돈을 줬을 겁니다.
주님도 마찬가지십니다.
지옥이 무서워 천국을 조건으로 하나님을 부르짖었다면 주님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드실 것입니다.
천국 지옥을 떠나 하나님 자체를 진심으로 사랑해야 주님은 매우 기뻐하시며 천국도 거저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주님 그 자체만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믿음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진심... 진심... 진심... 이 진심은 하나님을 아는 정보로는 형성될 수 없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정보나 지식이 아닌 살아있는 실체화가 되어
내 심장에 파고들어 내 모든 것을 뒤집어버려야 사랑이 형성됩니다.
그걸 성령으로 거듭남이라고 합니다.
내가 어떤 여인을 사랑하려고 한다면... 그 여인에 대한 정보와 지식만 가지고 될 일이 아닙니다.
그와 접촉하며 그의 실체를 알고 느껴야 진짜 사랑이 형성됩니다.
그 여인의 사랑을 얻으려면 끝없는 세레나데가 필요하듯 주님을 향해 계속되는 사랑의 세레나데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주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기에 세레나데를 하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의 진심을 확인했을 때 결혼으로 골인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주님의 사랑을 구하려면 주님을 찾고, 구하고, 두드리는 세레나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때 이 영적 세레나데에 감동한 주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비로소 진정한 서로의 사랑이 확인되며
주님과 결혼하여 먹고 마시고 동고동락하여 서로 사랑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게 회개이고, 믿음이고, 거듭남이고, 구원받을만한 조건입니다.
그러나, 여인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다른 여인에게 마음이 가 있다면 그 남자의 사랑 고백은 분명 가짜입니다.
다른 여인에게 마음을 주면서 자신을 사랑한다는 고백을 어찌 믿으란 말입니까...
이 여인은 분명히 말할 것입니다.
그 여인과의 관계를 끊어라!!!!!!
그래야 내가 당신의 진심을 믿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다른 여인과의 관계와 마음을 다 포기할 정도여야 진정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 사랑을 구하려면 어찌해야 합니까...
주님도 이와 똑같은 걸 요구하십니다.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태복음 10장 37-39)
이 말씀이 내가 사랑할 주님의 요구이십니다.
즉, 주님을 만나고자 한다면 세상 것을 모두 부인하라는 요구입니다.
이 요구를 나 몰라라 하면서 주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은
주님으로부터 사랑을 구하는 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진심이 없습니다.
세상을 포기함 없이 내가 누릴 거 다 누리고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주님을 간절히 믿고 사랑한다고 거짓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는 세상 것도 누리면서 천국도 얻겠다는 기회주의 심리입니다.
이런 사람은 결코, 주님을 사랑할 맘이 없습니다.
오직.. 이생의 정욕과 천국만을 사랑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불꽃 같은 눈으로 우리의 심장을 감찰하십니다.
아무리 입술로 주님을 사랑한다고 한들 그 심장이 애초에...
다른 곳(세상 육적인 것)으로 향한 것을 다 아시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절대 속지 않으십니다.
다른 곳에 마음이 있으면서 주님을 찾는 세레나데는 소용없습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믿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며 주님을 사랑함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육적 즐거움을 힘차게 누리면서 주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 고백입니다.
주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는 것을 이미 주님은 먼저 아십니다.
바울 사도가 말한 오직 믿음으로 살고 구원받는다는 말씀은
뜬구름 잡듯 회개도 자기 부인도 거듭남도 없이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는 그런 단순한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셔서 사역 중에 하신 모든 말씀을 포함하여
믿음이라고 가르친 사실을 분명히 직시해야 합니다.
믿음이라는 말을 단순화시켜서 쉽게 각인시키면 큰일 납니다.
믿음은... 회개=자기 부인=거듭남=성령의 열매=절대적 주님 사랑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준을 외면하면서
그저 입술로 믿기만 하면 구원이라는 고백으로는 주님을 설득시킬 수 없습니다.
믿음도 믿음 나름입니다.
세상 정욕을 포기 안 하면서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정말 믿음이 있다면 주님 외에 세상 육적인 것을 모두 내려놓을 수밖에 없고 부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 것은 보이지 않고 주님만 또렷하게 보여야 믿음이고 주님을 향한 진정한 사랑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마음이 많이 불편하고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인간적인 마음으로... 세상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믿기만 하면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쉽게 말하고 싶습니다.
성경을 머릿속에 저장하면 그게 믿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저 입술로만 주여주여 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교회 입교식 때 입술로 주님을 인정했다는 이유만으로 거듭났으니 이미 구원받은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편하고 쉽고 즐겁게 세상 것을 누리며 자유하라고 하면서 위안과 평안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병이 깊은 당뇨병 환자에게 달콤한 초컬릿만 계속 먹으면 병이 낫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더하거나 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기록하신 말씀을 어찌 변질시키겠습니까...
주님을 믿고 사랑하는 자로서 주님이 주신 메시지를 어찌 비틀어 글을 쓰겠습니까
자기 부인, 좁은 길, 좁은 문, 십자가의 길... 거듭남 성경에 기록된 이런 표현을 쓸 때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또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어할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나 한순간의 평안함을 주고자 영원한 평안을 포기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
주님을 향한 진정한 사랑...
그리고 거듭남...
죄로 인도하는 세상의 육적 평안함을 포기하고
주님의 따뜻한 은혜의 날개 아래 들어와 주님을 실제 경험하는 것...
그것이 주님을 향한 믿음이고 사랑입니다.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몰라도 오직 주님만 붙잡으려는 마음...
주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애타게 바라십니다.
그것이야말로 주님에 대한 진정한 믿음이고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천국은 그런 사람에게 그냥 공짜로 거저 주어집니다.
오직 주님만 사랑하여 졸졸 따라가다 보면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천국에 도착해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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