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을 위한 ━━/가정세우기

관심

Joyfule 2006. 1. 14. 01:17

    관심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요한복음 13:14) “저는 남편에게서 실망감과 분노를 느껴요. 자기가 아프면 온갖 엄살을 다 떨어요. 그런데 내가 그렇게 아파하는데도 약 한 번 사준 적이 없고, 집안 살림을 엉망으로 한다고 화만 내기 일쑤입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어떻게 자기 아내에게 그렇게 할 수 있어요? 사람들은 누구나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습니다. 아무도 내게 관심을 가져 주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 존재 가치를 잃게 됩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 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뜁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님의 시선이 자신에게서 떠났다고 느끼는 순간 관심을 끌기 위해 이상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은 의식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무의식 속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당신의 배우자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관심을 필요로 하는 존재임을 기억하십시오. 당신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배우자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자신감이 생기지 않으며, 창조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관심이란 결국 표현되어야만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배우자가 아플 때 대신 아이들을 돌보고 집안 청소를 하며 식사를 챙겨 줍니까? 당신의 다정한 대화와 어루만짐이 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관심을 마음에 묻어두고 “이사람이 내 마음을 알겠지!” 라고 안심하지 말고, 내가 표현하지 않는 애정은 절대로 배우자가 알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 하면서 구체적으로 표현하십시오. 상대방이 느낄 수 있도록 관심을 표현할 때 주의할 것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나의 관심을 전달 받았을 때 좋아하고 즐거워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나는 좋아서 관심을 표현했는데 전달 받는 상대방은 불쾌함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예쁜 아이를 보면 너무 귀여워서 깨무는 것으로 애정을 표현하는데, 아이는 그 다음부터 곁으로 오지를 않습니다. 무섭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당신은 기분이 좋아서 표현하는 것을 배우자는 짜증스럽게 받아들인다면, 주는 사람의 마음까지 상처를 받습니다. “다시는 당신에게 무엇을 해주나 봐라”라고 불평하지 말고, 배우자가 즐거워하는 방식으로 당신의 관심을 표현했는지를 살펴보십시오. 벌써 당신의 작은 관심에 배우자가 활짝 웃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부부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관심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못합니다. 당신이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부부의 친밀감을 한층 고조시킬 것입니다. 오늘 당신의 배우자가 원하고 즐거워하는 방식을 찾아서 관심을 표현해 보십시오. 1. 당신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합니까? 마음에만 담아둡니까? 2. 관심을 받고 싶었는데 관심을 받지 못했던 기억들이 있습니까? 있다면, 지금은 그 기억들이 어떤 상태입니까? 3. 배우자가 표현하는 관심이 오히려 짜증스럽거나 즐겁지 않았던 경험이 있습니까? 백성들을 향해 시선을 집중하고 계신 하나님. 나의 시선이 나의 배우자에게 집중될 수 있게 하시고, 그를 향한 나의 애정과 관심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여 그가 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하시고, 그 기쁨 가운데 살아갈 수 있는 부부가 되게 하소서.

    [ 자료제공: 김병태 목사 (성천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