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해야 하는 본질적인 사역
교회라는 말은 헬라어 ‘에클레시아’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으로서, 원래의 의미는 종교적인 색채가 없이 ‘특별한 무리’라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교회에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여, 하나님으로부터 그 믿음을 인정받아서 천국에 입성이 확정된 교인들이 종교의식을 거행하고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실행하는 건물이란 의미로 생산하고 유통하고 있다. 물론 그럴 수 있다. 그렇다면 교회에서 하는 사역이 하나님이 소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사역을 해야 할 것이 분명하다. 사역(使役)이라는 단어는 한자어로 ‘시킨 일’이라는 의미이다. 즉 하나님이 명령하신 일들을 하는 곳이 교회이다. 그렇다면 우리네 교회가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소원하시는 사역을 하고 있는가? 필자가 영성학교의 사역을 하기 전에는 ‘성경적인 재정관리’ 분야의 사역을 오랫동안 진행했었다. 여러 권의 책을 쓰고 상담과 세미나,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쓰고 여러 방송에 출연하여 사역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령께서 필자에게 본질적인 사역을 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동안 필자가 해온 사역은 기존 목회자가 하지 않았던 그야말로 특별한 사역으로서, 대형교회에서 A급 강사로 대접받으며 강의를 섭외 받았고, 방송사에서 앞다투어 필자를 초청하였던 나름 잘나가던 목회자였었는데, 성령께서 하신 말씀을 뒤집으면 그런 사역은 비본질적인 사역이라는 말씀이셨다. 그 후에 필자가 고민할 겨를도 없이 지금의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영성학교에서 하는 사역이, 과연 하나님의 가장 원하시는 본질적인 사역인지 궁금하신 분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모든 교회에서 해야 하는 본질적인 사역에 대해 찬찬히 생각해보고 싶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8~20)
위의 내용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해주신 유언과 같은 말씀이다. 그렇다면 사도들이 세운 초대교회를 계승하였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우리네 교회에서 위와 같은 사역을 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를 살펴보고 싶다.
1. 영혼구원사역
* 영혼구원사역이 가장 우선이다.
성령께서는 영성학교가 하는 가장 중요한 사역이 영혼구원사역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 말씀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렇다면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돌아가셔서, 그 보혈의 공로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죄로 가로막혔던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셔서 천국백성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런 내용이 영접기도의 내용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에 아멘하면 구원을 얻는 믿음을 인정받아 천국백성이 되었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는 커피포트와 선물보따리를 손에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을 끌어당겨 커피를 나누어주어 환심을 사게 한 후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에게 사영리 유인물을 읽어주면서 영접기도를 받게 하여 교회예배에 참석하게 하는 전도사역에 교인들을 내몰고 있다. 그래서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예배에 참석하면 영혼이 구원을 받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간다고 가르치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가 영혼구원사역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입에 침을 튀기며 목청을 높이고 있다. 영접기도에 아멘 하는 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라고? ‘영접하다’라는 단어는 ‘엘라본’이라는 헬라어로서, 전인격적으로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로 받아들이고 평생 그분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영접기도에 아멘하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 것일까? 이렇게 쉬운 구원이라면, 왜 천국이 좁은 문이며 들어가기를 애써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다고 말씀하셨을까? 그래서 천국은 전 재산을 다 팔아서 사는 곳이라고 말씀하신 이유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5)
위의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영혼구원사역은 영접기도에 동의하는 것을 촉구하는 게 아니라 성령의 사람으로 양육시키는 사역이다.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영접기도를 하면 구원을 얻는 믿음이 있으며,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신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 근거는 성령이 아니고서는 예수를 주라고 시인할 수 없다는 말씀을 근거로 들면서 말이다. 여기서 ‘시인하다’라는 헬라어는 ‘오모레게인’이라는 단어인데, 죄와 신앙 등을 고백할 때 사용하는 말이다. 죄를 고백한다는 것은 신체적인 불이익이나 심지어는 사형을 당할 것을 각오하는 말이다. 초대교회 당시에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시인하는 행위는, 모든 기득권을 내놓고 고향과 가족을 떠나서 도망자의 삶을 각오하면서 잡히면 끔찍한 고문을 당하며 목숨을 걸어야 했던 심각한 행위이다. 그런데 입으로 주라고 고백하며,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지 않는다면 신앙고백은 말장난에 불과할 것이다. 평생 예수님을 주인으로 고백하는 삶은 일시적인 고백이나 인간적인 결심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안에 들어오셔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성령의 사람이 아니라 종교적인 의식이나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종교인을 양산하고 있을 뿐이다. 그게 무슨 영혼구원사역인가? 기가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2. 가정구원사역
이르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
* 가정구원사역
* 가정문제를 다루는 일을 하라.
* 가정 사역
* 기도와 말씀으로, 이 두 가지만으로 나를 찾는 것이다. 이제 가정의 문제를 풀어보 자.
영혼구원을 해야 하는 가장 시급한 사람들이 누구인가? 바로 사랑하는 가족일 것이다. 가족들은 지옥의 불꽃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데, 자신만이 천국에서 호의호식한다고 행복하겠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가족들이 모두 천국에 같이 오기를 바란다. 홍수심판 때 노아의 여덟 식구들이 같이 방주에 탄 사건이나, 롯의 가족들이 유황불이 떨어지던 소돔과 고모라에서 함께 빠져나오게 하신 것도 같은 이유이다. 그렇다면 우리네 교회에서는 모든 가족들이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있는가? 이 역시 가족들이 교회를 같이 다니면 구원받았다는 논리로 말하고 있다.
예전에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가정사역, 가정구원사역, 가정문제를 다루는 일을 하라고 명령하셨다. 그렇다면 가정사역이나 가정구원사역은 무엇인가? 필자가 성령으로부터 이 말씀을 들었을 때 부부사역이나 자녀사역을 하는 뜻으로 받아들였었다. 왜나면 교회에서 말하는 가정사역이 그런 분야의 사역을 말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중에 차차 말씀해주시는 것을 토대로 살펴보니, 교회에서 말하는 가정사역이 아니라 가정구원사역이었고, 가정구원사역은 가족들이 같이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을 얻어 성령의 사람들이 되도록 하는 사역이었다. 또한 악한 영들은 가정단위로 공격하여 가족들을 불행에 빠뜨려서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고 있다. 그러므로 구원사역은 개인에 해당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개인이 속한 가정의 식구들에게 잠복하여 지배하고 있는 귀신들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만든 가정의 문제를 해결하여 회복시키는 일을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가정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가정교회를 세워야 하며, 사람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기도하는 습관을 드리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러나 영혼구원사역은 자신의 의지나 인본적인 방식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주고 움직여 주어야 가능하다. 그러므로 성령을 앞세워서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아직도 가족들이 성령의 사람이 되는 기도훈련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면, 아직도 자신이 성령의 사람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을 함께 천국에 들이시는 게 하나님의 뜻이며, 교회중심의 교회가 아니라 가정 중심의 교회를 세우고, 가족들이 가정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교제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본질적인 사역일 것이다.
3. 기도의 사람을 세우는 사역
* 내 집에 기도의 일꾼으로 채우라.
* 내 양들이 어디에 가든 기도하는 사람으로 일으키라.
* 교회를 기도의 場으로 삼고, 가정도 기도의 場으로 삼아라.
* 너희가 기도의 사람을 만드는 것은 내 동역이요 내 배필이다.
기도의 사람이 만드는 것이 교회사역의 중요한 사역이다. 기도의 사람이란 새벽기도회나 교회에서 주도하는 기도회에 나오는 사람이 아니다. 성령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성령의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형식적인 기도회를 열어서, 기도를 담임목사의 목회성공이나 교인들의 세속적인 탐욕을 얻는 수단으로 변질시켰다. 그래서 성령과 사귐이 없는 교회는 영적침체의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기도란 말씀과 더불어 하나님을 만나는 기본적인 통로이다. 말씀도 지식으로 머리에 쌓는 것으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성령이 조명하심에 따라 깨달음으로 가슴에 내려와야 비로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가 없이는 절대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그러나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는 쉽지 않다. 쉬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간절하게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가능하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이런 기도훈련에 무지하다. 교회지도자들이 이런 기도에 무지한데 어떻게 교인들에게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가르치고 훈련시키겠는가?
필자가 영성학교를 열고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훈련하는 사역을 시작하였을 때 모두가 의심스런 눈초리로 바라보았다. 기도를 열심히 하면 되었지 무슨 기도훈련이 필요하냐고 하였고, 영접기도를 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셨는데, 무슨 또다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해야 하냐면서 말이다. 성령께서는 이틀만 기도하지 않으면 성령이 떠나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필자의 주장을 이단 비스무리하게 여기고 있다. 성령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자신을 절대적으로 사모하며 기도하지 않는 사람에게, 애걸복걸하면서 거주하게 해달라고 사정하시는 분이신가? 만약 성령이 계시다면, 성령의 계신 증거와 능력, 변화와 열매가 있어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성령의 능력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다. 교회지도자들은 사도행전에 나오는 성령의 능력은, 사도시대에나 있었던 옛날이야기에 불과하다는 신학자의 주장에 숨어서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전능하신 분이시겠는가?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계시는 하나님이라는 수식어를 빼야 하지 않겠는가? 성령과 동행하는 교회지도자가 없는 우리네 교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그들이 성령과 동행하는 기도의 습관이 없기 때문에 교인들에게 성령의 사람이 되는 기도를 가르칠 수 없기 때문이다. 성령의 사람이 바로 기도의 사람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예수님은 12사도들을 양육하며 자신의 사역을 맡기셔서 교회를 세우게 하였고, 사도들도 제자를 삼아 성령이 함께 하는 기도를 가르쳐서 빌립집사나 스데반집사와 가은 성령의 사람을 양육하였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제자훈련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으로 제자훈련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4. 귀신을 쫓아내며, 고질병을 치유하는 사역
* 많이 훈련시켰고 아끼는 종의 사역에 항상 인도하겠다. 너희가 하는 사역은 이례적 인 사역으로 귀신축출사역을 포함해서 귀신들의 활동성을 알리는 사역이다.
* 귀신을 쫒아내고, 방언을 지도하고, 귀신의 공격형태, 귀신의 움직임, 시험을 이기 는 능력, 기도의 자세와 지혜의 부분, 귀신들이 기도를 방해하는 형태, 미혹의 영 들의 움직임을 가르치라.
* 너희 주위에 귀신을 쫒아내는 자들이 얼마나 있느냐? 모두가 이런 일을 해야 한다.
* 기도하는 종이 귀신의 일을 모든 사람에게 알리는 일이 내가 기뻐하는 일이다.
* 정예 군사들을 모으라.
* 고질적인 질병을 기도로 치유하라.
* 악한 영과의 전쟁을 주도하라.
* 더러운 영, 악한 영, 쇠약하고 몸살 나게 하는 영을 몰아내는 사역을 하라.
* 이 사역을 맡긴 이유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이며, 고통 받는 자들을 위한 영혼 치유사역이다.
위의 내용은 영성학교의 사역에 대해 해주신 성령의 말씀이다. 영성학교의 사역이 귀신을 쫓아내면서, 귀신의 공격형태, 귀신의 움직임, 시험을 이기는 능력, 귀신들이 기도를 방해하는 형태, 미혹의 영들의 움직임을 가르치고, 귀신들이 일으킨 고질병과 정신질환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사역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이런 사역을 기피하고 있다. 거룩한 교회에 어떻게 귀신이 범접하며, 빛인 하나님의 자녀에게 어둠의 영이 어떻게 잠복하느냐면서 선문답 같은 얘기만 하고 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성경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악한 영이 지배하는 세상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래서 사탄이 세상의 왕이며 세상의 신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귀신에 대한 언급조차 없다. 그렇다면 예수님 당시에 바글바글하였던 귀신들이 도대체 어디로 갔는가? 귀신들은 죄의 덫을 놓고 걸려들게 만들어서, 불행에 빠뜨려 고통을 주어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고 있다. 그래서 교회 안에도 각종 불행한 사건사고에 빠져서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이 널려있지만, 이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영안이 뜨이고 영적 능력을 지닌 이들을 찾아볼 수 없다. 아들의 정신질환을 해결하고 싶어서 인천에 이름만 대면 유명한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를 찾아간 어느 자매는, 그분의 말을 듣고 실망감에 눈물을 흘렸다. 이 목회자가 아들을 데리고 정신병원에 가라고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세간에 명성이 자자한 목회자조차 귀신을 쫓아낼 능력이 없으며, 귀신들이 일으킨 질병을 치유할 능력이 없는 게 우리가 마주한 암울한 현실이다. 예수님과 사도들의 사역은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교회를 세워나갔다. 그러나 귀신에게 지배당하고 고통당하고 있는 교인들이 교회에 허다하다. 성령께서는 ‘너희 주위에 귀신을 쫒아내는 자들이 얼마나 있느냐? 모두가 이런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5.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형통하게 하는 사역
* 너희 사역은 병든 영혼을 치유하는 사역이다.
* 저는 자들을 일으켜 세우고 상처 입은 자들을 싸매주는 일을 하게 하리라.
* 너희들을 세운 것은 기도와 말씀을 가르치고 이 땅에 사는 동안 귀신을 쫒아내며 무슨 일을 만나든지 형통하게 하기 위함이라.
교회에서 전도할 때 사용하는 캐치 프레이즈가 ‘예수 믿고 복 받으세요’이다. 즉 예수를 믿으면 축복을 받아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뜻이 아닌가? 그래서 많은 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교회에 찾아왔다. 그러나 교회에 와서 삶의 문제가 해결되어 평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만약 그랬다면 교회가 사람들로 미어터졌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교회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조롱과 경멸을 받고 있다. 왜 그러지 아는가? 교회가 아무런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 안티들도 처음에는 진지한 마음으로 교회를 찾아왔을 것이다. 그러나 실망감에 가득차서 교회를 빠져나간 후에는 지독한 안티가 된 것이다.
사람들이 불행한 이유는 여러 가지이겠지만, 죄의 덫에 걸려서 불행에 빠져 고통을 받고 있다. 죄의 덫을 놓은 것은 악한 영들이기 때문에, 악한 영들의 계략을 잘 알고 이를 피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영적 능력을 갖추게 하며, 하나님의 기적을 부르는 기도의 능력으로 삶의 갖가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그런 능력이 없는 교회는 상처를 치유할 수도 없으며,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고 형통한 삶으로 이끌어 줄 수도 없다. 죄다 형식적인 예배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반복하는 종교인을 만들 뿐이다. 그래서 인생의 짐 위에 신앙의 짐을 지고, 인생과 지갑이 탈탈 털려서 더욱 고통 받는 이들이 교회에 넘쳐나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하나님의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이런 기도의 능력을 가르치는 교회가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사역을 하는 교회일 것이다.
위에서 말씀드린 사역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소원하시는 본질적인 사역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역을 하는 교회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교회일 것이다. 그렇다고 영성학교가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라고 광고하는 게 아니라, 성경말씀에 비추어보아서 분별하라는 것이다. 영성학교도 나중에 얼마든지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성학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을 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영성학교의 공동체 식구라면 죄다 이런 사역에 동참하는 지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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