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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수선공

Joyfule 2014. 4. 22. 09:47

 

 

 

 

구두 수선공

 

 

안토니오라는 수도사가 수도원에 들어가서 오랜 세월 수도했습니다.

이제는 이만하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도원을 졸업한다고 생각하고

구두부터 수선하려고 수선공에게 갔습니다.

 

구두 수선을 하는 동안에 물었습니다.

“식구는 몇 명입니까?”

“아내와 아이들 8명으로 모두 10명입니다”

“그러면 구두를 수선하여 열 식구가 굶지 않을 수 있습니까?”

 

구두 수선공은 잠시 생각하다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저는 다만 주님의 종들의 신발이 오랫동안 편안하고 해지지 않도록 수선할 뿐입니다.

이것에만 최선을 다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겠지요”

 

이 수선공의 말을 들은 안토니오는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아직까지 수도가 덜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수도원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시간만 흐르면 수도가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도가 끝나야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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