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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쫓는다는 이들의 말을 믿지마라.

Joyfule 2019. 4. 18. 06:12



 
   귀신 쫓는다는 이들의 말을 믿지마라.



필자의 칼럼을 읽어본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필자의 칼럼은 모 아니면 도이다. 회색지대가 없다. 그것도 영적인 세계나 영적 존재를 다루는 글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필자의 글을 읽어본 사람들의 평가는 극에서 극을 달린다. 어떤 이는 시원하다고 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이게 뭐지?, 왠지 이단비스무리 한 글에 낚이는 불길한(?) 느낌이 든다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당신이 목회자의 설교나 주장을 분별하지 못한다면 소용없는 일이다.

성경해석이야 대형교단에서 숭배하는 신학자의 주장을 뒤에 업고 큰 목소리로 떵떵거리면 되지만, 영적 세계는 그게 아니다. 자신의 주장을 삶의 현장에서 증명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터넷 까페나 유투브 채널을 보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감성을 터치하는 목회자들의 설교나 교육프로그램 등에 사람이 많이 몰리지만, 필자처럼 귀신이야기를 실감나게 하지도 않고 할 수도 없다. 그래서 그들의 말은 누구나 공감하는 선에서 얼버무리며 덮어둔다. 필자처럼 모 아니면 도라고 말했다가는, 반쪽의 팔로어(?)들을 잃는 바보 같은 짓거리를 할 이유가 없다. 이미 세간에 유명세를 탔기에, 표정관리만 잘하면 되니까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해박한 성경지식으로 감성을 터치하며 쫀득쫀득하게 말하는 기술(?)을 기가 막히게 활용하고 있지만, 천사나 사탄, 귀신에 대한 주제처럼, 자신이 증명도 하지 못할 얘기를 괜히 잘못 말했다가는 그동안 쌓은 공든 탑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본문의 주제로 돌아가서, 왜 귀신을 쫓는다는 이들의 말을 믿지 말라는 것일까? 필자도 귀신을 쫓는다고 인터넷에 나팔을 불면서 말이다. “그래서 당신만 진짜고 다른 이들은 죄다 가짜라는 말인가?” 라는 거스름이 훅 하고 올라올 것이다. 우리네 교회에 귀신을 쫓는다고 하면서 가장 유명해진 교회가 S교회의 K목사이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유명해지고 나서 이단으로 몰리자 아예 신학교를 차려놓고, ‘귀신론이라는 책을 여러 권 펴내고 가르치고 있다. 이미 이삼십년 전의 일이지만, 그 때 유명세를 타서 지금은 엄청난 대형교회를 이루었다. 지금은 과거의 성추행과 성폭행 설로 방송을 타면서 그간의 명성에 흠집을 냈으며, 아들에게 담임목사자리를 물려주고 원로목사자리로 나앉았지만, 교인들이 두 파로 갈려 피터지게 싸우는 모습이 방송에 타서 세상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어쨌든 S교회의 K목사가 귀신을 쫓는다는 것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해진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필자가 영성학교를 시작하고, 그 교회에서 설립한 신학교를 나온 목회자가 기도훈련을 하면서 K목사의 실체를 알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처음에는 귀신을 쫓아내면 귀신들린 사람들이 몸을 뻗대거나 괴성을 지르는 현상을 보여서 귀신이 나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나서는 귀신들이 이 목사를 조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때부터 축사사역을 부목사에게 맡기고 자신은 뒤로 물러앉았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그 말을 하려고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축사를 할 때, 귀신이 괴성을 지르고 몸을 뻗대면 귀신이 죄다 나갔다는 주장을 믿을 수 없어서이다. 왜냐면 집에 돌아오면 귀신이 잠복하고 공격하는 현상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참에 귀신이 공격하는 증상을 다시 말씀드리겠다.

 

귀신이 잠복하여 지배하는 현상과 귀신이 공격하는 현상은 조금 다르다. 귀신이 잠복하여 지배하는 것은 죄를 짓게 하여 죄인이 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걱정, 염려, 불안, 조급함, 낙심, 실망, 두려움 등의 불신앙이나, 미움, 시기, 질투, 짜증, 분노, 싸움 등의 부정적인 생각이나, 자기연민, 서러움, 억울함 등의 자기를 우상으로 여기는 생각, 또한 돈을 사랑하는 탐욕과 쾌락을 추구하는 방탕에 빠지게 하고 죄를 짓게 하여, 불행에 빠뜨려 고통을 주어 생명과 영혼을 사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죄는 인지하기 어렵다. 또한 귀신이 머리를 타고 앉아 뇌를 장악하여 각종 중독에 빠지게 하거나 다양한 정신질환을 일으키고 육체의 곳곳에 잠복하여 고질병을 일으킨다. 또한 부부싸움을 일으켜 가정을 깨뜨리고 사람들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싸움을 하게하여 회사와 단체, 교회와 나라를 파괴한다. 또한 각종 불행한 사건사고를 일으켜서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린다. 그러나 이런 상태는 사람의 머리를 타고 앉아 생각을 조종하여 지배하는 것이다. 그러나 귀신이 직접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귀신의 존재나 공격을 믿지 못하거나 인지하지 못하고 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직접 귀신이 공격하는 것은 사뭇 다르다. 귀신의 실체가 기이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그래서 머리를 비롯해서 몸의 곳곳에 이들의 움직임이 드러난다. 느낌으로 알 수도 있고 실제로 움직임을 눈으로 볼 수 있고 소리가 나는 경우도 흔하다. 시신경을 조종하여 환각이 보이게도 하고 청각신경을 조종하여 환청이 들리게도 한다. 환청과 환각은 정신분열의 증세이기도 하다. 그 뿐 아니라 운동신경을 장악하여 제대로 걷지 못하게 하거나 팔다리를 귀신 마음대로 조종하는 일도 가능하다. 피부, 특히 얼굴에 차갑고 섬뜩한 느낌을 주어 공포를 들게 하는 공격도 일반적이다. 이런 증상은 귀신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어 공격하는 상태이다. 자신 안에 귀신이 잠복하고 있다고 인정하는 사람들은 이런 귀신의 공격으로 인지가능하게 된 것이다. 즉 이렇게 귀신이 들렸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나 최근에는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귀신 축출하는 곳에 찾아가는 사람들은 귀신이 잠복하여 공격당하고 있는 이들이다. 그래서 이들에게 축출기도를 하면 귀신들이 괴성을 지르고 몸을 뻗대고, 심지어 나갔다고 하거나 다양한 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축사자들이 귀신이 나갔다고 선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귀신이 속이는 것이다. 귀신들은 수도 없이 많으며, 미혹의 영인 센 놈이 먼저 몸을 장악하고 중간급이나 약한 귀신들을 끌어들여 가슴과 배 부분에 집을 짓고 머리를 장악하여 조종하는 것이다. 그래서 축사를 시작하면 미혹의 영인 고급영은 중간급이나 하급영들을 풀어주어 나간 것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면 예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축사자들에게 문의하면 나간 귀신이 다시 들어왔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실제는 죄다 나간 것이 아니라 일부 중간급이나 약한 귀신들만 나간 것이다. 센 놈인 미혹의 영이 나가야 전부 나간 것이다.

그러나 미혹의 영은 나갈 때나 들어올 때나 흔적이나 증세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필자는 성령이 내주한 증거나 변화, 능력이 생겨야 비로소 귀신들이 전부 나갔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축사자들조차 이 사실을 아는 이들이 없다. 그래서 필자가 축사자의 말을 믿지 말하고 말하는 이유이다. 최근 위에서 언급한 S교회의 K목사 밑에서 20년을 사역한 어느 목사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이 20년 동안 보아왔는데 귀신들이 나갔다가 도로 들어와서 완전한 해결이 안 되어 실망 끝에 그 교회를 나왔다고 말했다고 한다. 영성학교에 귀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수많은 이들도 이와 똑같은 말을 했다. 귀신이 나간 것 같았는데, 집에 오면 다시 들어왔다고 말이다. 그래서 이런 저런 축사사역을 하는 곳을 전전하다가 영성학교까지 오게 되었다고 말이다. 그래서 영성학교에서는 축출기도를 할 때 드러나는 증상이나 현상을 보고 귀신이 나간 것을 판단하지 않는다. 기도훈련을 통해 성령이 내주하신 상태가 되어야 인정한다. 성령과 귀신이 한 몸에 기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인터넷 까페나 유투브 채널에서 귀신 쫓는다는 동영상을 마구 올리면서 실감나게 주장해도 믿지 마시라. 그 말을 믿는 즉시 인터넷 사기꾼의 낚시에 낚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