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목회칼럼 - "생명, 꿈, 그리고 기쁨"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소원을 물으셨듯,
나에게도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무엇을 요청할까?’라는 공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우스운 소리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혼자서 이런 생각을 참 많이 해보았습니다.
나에게 ‘한 평생(Life)’이라는 시간을 주셨는데 일평생 무엇을 얻기 위해서 시간을 사용해야 하는가?
나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성경과 마주 대하면서 제가 누려야 할 가장 소중한 것 세가지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생명, 꿈, 그리고 기쁨’이 바로 그것입니다.
‘생명’은 우리 모두 신앙의 근본입니다.
생명은 역동적입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는 힘차게 도약하게 되어있습니다.
콘크리트 바닥이 갈라진 작은 틈새에도 이름 모를 잡초가 자라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생명의 견고성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를 발견하는 순간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생명을 얻은 자들입니다.
생명을 얻은 자이게 역동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일을 만들어 내고, 성취해 가는 모습이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또한 생명있는 자는 번식을 추구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생명을 잉태하며 생산해 내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생명을 재생산해내지 못하면 죽은 존재에 불과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꿈’은 절대적 가치를 가진 자산입니다.
꿈을 잃어 버린 자는 모든 것을 상실한 존재입니다.
창세기를 읽으면서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감동을 연출해 내었던 요셉의 생을 접했습니다.
요셉의 자산은 ‘꿈’이었습니다.
꿈외에 가진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었던 노예요 무일푼의 신세였지만
‘꿈’이 얼마나 위대한 자산이 되는지를 그는 잘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꿈’을 절대로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평가절하시켜도 안됩니다. 무시해서도 안됩니다.
그리고 덧붙여 ‘꿈’을 가진 자를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쁨’은 인위적으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기쁨’은 우리의 필요나 욕구가 채워질 때만 느낄 수 있는 결과적인 것입니다.
내가 느껴야지라고 생각한다 해서, 의도적으로 노력한다 해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기쁨은 위로부터 흘러 내려야만 경험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기쁨’을 얻으려고 많은 투자를 합니다.
그러나 돈주고 얻는 기쁨은 극히 감각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만족할 수 있는 기쁨은 하나님만이 허락해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평생 ‘생명, 꿈, 그리고 기쁨’을 소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것을 누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이것을 누리는 삶으로 이끄는 중개자가 되고 싶습니다.
2009년 후반기 사역을 시작하며 ‘생명, 꿈, 그리고 기쁨’을 소망합니다.
이 세가지가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삶 위에 머물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정말 확신하는 것은 ‘생명, 꿈, 그리고 기쁨’을 간절히 사모하는 삶은
결국 그것을 누릴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시간은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생명, 꿈, 그리고 기쁨’과 더불어 살아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주신 시간들이기에 그 시간속에는 축복이 담겨져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축복을 누리는 우리 교회,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여러분과 아름다운 사역을 펼치길 소망하는
김지성목사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