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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이 극복 방법

Joyfule 2023. 9. 19. 03:27



 - 예리한 관찰력 - 

의과대학 신입생들의 첫 시체 해부 강의시간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우선 기본부터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시체 해부를 위해선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서 교수는 손가락을 시체의 항문에 찔러 넣은 다음
으악~손가락을 입에 넣고 쪽쪽 빠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학생들더러 그렇게 해보라고 했습니다.

1~2분 동안 아무 소리도 못하더니
학생들은 따라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둘째로 필요한 건 예리한 관찰력이다.
내가 항문에 집어넣은 건 가운데손가락이지만
빤 건 집게손가락이다.”


- 그래서 그냥 왔지요 -

괜찮게 사는 시골의 어떤 가정에서, 
아버지가 병들어 일가의 어른들이 약을 지어오라고 약국으로 보냈다. 
얼마 후에 빈손으로 돌아왔기에 왜 약을 안 지어왔느냐고 물으니, 

“가보니까 약국장이가 건을 쓰고 있던걸요. 
제 부모 병도 못고치는데 남의 부모 병을 고치겠어요? 
그래서 그냥 왔지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명당자리를 잡아 산소를 써야 한다고 지관에게 보냈더니 
혼자 돌아왔다.
왜 지관을 데리고 오지 않았느냐고 물으니,

“가보니까 지관이라는 사람이 오막살이에 살고 있던걸요. 
복 받을 명당자리를 알면 저 부자 될 자리를 왜 못 찾았겠어요? 
그래서 그냥 왔지요.” 

아이가 커가니, 
집안 어른들이 사람이 배만 부르면 사는 것이 아니니 
글을 가르치라고 하여 아들을 데리고 서당에 갔다가 그냥 왔다. 
그 이유를 물으니,

“서당에 가보니까 훈장이라는 사람이 그 꾀죄죄한 모습이라니, 
글 배워서 그렇게 살려면 뭐하러 배워요.”
그래서 그냥 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