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토지개혁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월간조선 |
북한은 1946년 3월 북한에 진주한 소련군에 의해 무상몰수 무상분배 방식의 토지개혁을 단행했다. 땅을 거저 받게 된 북한 농민들은 “33세의 김일성이 어버이처럼 보였다”고 감격해 했다고 한다. 그러나 북한식 무상몰수 무상분배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문제가 달라진다. 농민들에게 분배된 토지는 “매매치 못하며 소작 주지 못하며 저당하지 못하며 상속도 못한다”고 규정되어 있었다. 이런 식의 토지 분배는 지주들의 토지를 국가가 빼앗은 다음 농민들에게 소작을 준 것이나 다름없는 형태였다. 수확량의 3할에 해당하는 현물세는 국가에 내는 소작료나 다름없으니 북한 농민들은 지주 대신 국가의 소작인으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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