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이지 운동의 음악들. - 곽용화
뉴에이지 음악과 명상
횐 눈이 덮여있는 언덕에 크리스천과 뉴에이저가 서 있었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에 감동한 두 사람은 잠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러더니 크리스천은 무릎을 꿇고 두손을 올리며
하나님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창조의 솜씨를 찬양하기 시작했고
뉴에이저는 그 자리에 앉아서 가부좌를 하고
눈을 감은 채 하나님이 되려고 명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모습을 바라보고 계셨다
크리스천과 뉴에이저.
알곡과 쭉정이 .
명상을 하고 있는 뉴에이저의 생각처럼 인간이 하나님이 될 수 있을까?
성경은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다" (전5 : 2)고
분명하게 창조자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을 구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에이저들은 하나님이 되기 위해 지금도 명상을 하고 있다.
뉴에이저들이 명상을 하는 주된 이유는
명상이 의식의 전환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이다.
의식의 전환이란 인간이 유한한 존재라는 고정관념에서 깨어나
무한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분명한 사실은 명상이 진리에서 벗어나 착각에 빠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뉴에이저들에게 필요한 의식의 전환은
인간이 하나님이라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목적지를 뒤에 두고 거꾸로 달려가고만 있다.
뉴에이지의 명상은 음악에도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은 뉴에이지 음악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음악인지를 잘 알지 못한다.
그저 단순한 음악으로만 알고 있다.
뉴에이지 음악이 어떤 음악인지는 지금 C여성잡지의 창간호 부록으로
나와 있는 잠재의식 메시지를 이용한 뉴에이지 음악인
'살 빼는 음악'의 작곡자 스티븐 핼펀의 글을 통해 잘 알 수 있다.
'뉴에이지 음악이란 무엇인가' 라는 아티클에서 스티븐 핼펀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뉴에이지 음악가들은 다른 장르와는 달리 명상, 전인치료(Holistic Health),
우주적인 각성과 같은 여러 가지 형태들을 수행하고 있다‥‥
명상이나 요가, 자연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 자신의 음악을 작곡하는 것이다. .
많은 뉴에이지 아티스트들은 그들이 영감받는 한 방법으로 채널링
(Channeling:명상이나 요가를 통해서 갖는 악령과의 영적인 교통 필자주)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정한다. "
이 말은 뉴에이지 음악을 작곡하는 사람들이 명상이나 채널링을 통해서
악상을 얻는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이처럼 뉴에이지 음악은 단순한 음악이 아니다.
단순히 책상이나 피아노 앞에 앉아서 떠오르는 악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명상이나 채널링이라는 반기독교적인 방법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뉴에이지 음악은 듣는 사람들을
명상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원래 초기 뉴에이지 음악가들이 뉴에이지 음악을 만든 목적도 바로 이런 것이었다.
명상에 심취하고 있었던 이들은 음악을 통해서도 명상을 하고
영적인 효과를 얻을 목적으로 실험음악으로 만든 것이 바로 뉴에이지 음악이었다.
명상을 위한 도구가 바로 뉴에이지 음악인 것이다.
뉴에이저들은 명상을 할 때 뉴에이지 음악을 보조도구로 사용한다.
왜냐하면 명상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셜리 맥클레인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음악을 병행하여 명상하는 방법은 내면의 조화가 외부세계의 파동을
변화 시킨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이용될 수 있다. "
뉴에이지 음악은 단순한 음악이 결코 아니다.
명상이나 채널 링이라는 영적인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 뉴에이지 운동의 도구이다.
그리고 지금 크리스천들에게 접근하는 도구로서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크리스천들의 영적생활에 거부감없이 다가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으로 부터 멀어지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하나님의 창조의 솜씨를 찬양하기 위해 만든 음악과
자연속에서 명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이라는 생각에 악상을 얻어
만든 음악은 분명한 영적인 차이가 있다.
어느 음악이 크리스천들에게 유익한 음악인가?
뉴에이지 음악에 무분별하게 빠져있는 크리스천들이
좀더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다시한번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