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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령(斷髮令)

Joyfule 2022. 4. 24. 00:20

    歷史 Essay 1174 ☞ 단발령(斷髮令) 1895년 11월 일제는 위생에도 좋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단발령(斷髮令)을 내렸다. 고종(高宗)과 세자는 물론 내각의 신하들이 모범을 보인다고 먼저 상투를 잘랐다. 최익현(崔益鉉1833-1906) 등 관료들은 ‘내 목은 자를 수 있으나 머리는 자를 수 없다’고 저항했으며 단발령은 전달에 있었던 명성황후 시해(弑害)와 더불어 전국의 유생(儒生)과 민중에 의한 의병봉기의 원인이 되었다. 심지어 단발령을 주도한 김홍집(金弘集1842-96)은 반대자들을 설득하려 직접 나섰다가 광화문(光化門) 거리에서 돌에 맞아 숨졌다. 민중들의 저항이 거셌지만 조정 관리들과 순검들이 가위를 들고 거리와 장터로 나서 많은 사람들의 상투를 강제로 잘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