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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예수님의 양인가?

Joyfule 2019. 9. 8. 17:04



 
     당신은 예수님의 양인가?



누군가 당신은 예수님의 양이냐고 질문을 한다면, 자다가 봉창을 뜯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당연한 걸 귀찮게 묻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성경에는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고 선포했다. 그래서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며, 그동안 교회에서 요구하는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믿지 않는다면 그동안 교회마당을 밟았을 리가 없다. 그러나 예수님이 자신의 양이라고 말하는 것은, 당신의 생각이나 교회에서의 선포가 아니라 성경에서 밝힌 하나님의 뜻이어야 하며, 삶의 현장에서 성경의 약속이 드러나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오늘은 당신의 생각이 과연 성경적인지 살펴보고 싶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10:27)

 

예수님은 자신의 양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른다고 콕 집어서 말씀하고 계시다. 그래서 당신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르고 있는가?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게 영음을 듣는다는 것으로 착각하는 교인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책을 구입해서 보고, 그런 것을 가르친다는 곳을 찾아다니고 있다. 물론 영음으로 말씀해주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경에서 자신의 뜻을 조목조목 기록해 놓았으며, 깊고 친밀한 교제의 기도로서 예수님의 뜻을 깨닫는 것으로 음성을 듣는 것이 일반적인 통로일 것이다. 그래서 당신은 기도와 말씀으로 예수님과 깊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고 계신가? 필자의 말에 자신 있게 고개를 끄덕이는 이가 별로 없겠지만, 뭐 아니라고 할 사람들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또 묻겠다. 당신이 예수님의 음성을 잘 듣고 있다면, 예수님을 따라가며 살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입만 열면 얘기하는 것으로, 각종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교회에서 요구하는 신앙행위를 하는 것으로 예수님을 잘 따라가고 있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네 교회에서 시행하는 예배의식에 참석하는 것이 예배라고 하신 적이 없으며, 교회조직을 지탱하는 각종 희생적인 신앙행위들이 예수님의 뜻이라고 밝히신 적도 없다. 그렇다고 필자가 우리네 교회에서 하는 예배의식이나 신앙행위가 비성경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필자가 말하는 초점은 종교적인 의식에 참석하며 각종 신앙행위가 예수님의 명령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종교행위의 속내와 목적, 동기가 하나님을 기뻐하시는 지 날카롭게 살펴보고 계시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보라. 그들은 600여 가지가 넘는 율법의 조항들을 철저하게 지켰지만, 예수님으로부터 독사의 새끼라는 저주를 들으며 지옥의 불에 던져졌다. 그들의 예배행위나 신앙행위가 예수님이 인정해주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따른다는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과 깊고 친밀한 교제로서 하나님의 뜻을 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날마다 기도와 말씀으로 예수님을 찾아와서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고 있어야 할 것이다. 아니라면 당신은 예수님의 음성에 관심이 없는 양일뿐이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은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지 않으며 하루 10분도 기도하지 않는 양들이 널려있다. 설령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1,20분 기도하더라도, 그 기도는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것일 뿐이다.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하루에 한 시간도 기도하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나를 만나겠느냐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하루에 한 시간도 기도하지 않는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양들이 아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우리네 목회자와 교인들이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을 인정하는 이들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과연 그런지 성경을 찾아서 살펴보자.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13:2)

 

열둘 중의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탄이 들어가니(2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6:70)

 

아시다시피, 가룟유다는 예수님의 12제자였다. 예수님이 그 믿음과 성품을 기쁘게 여겨 제자로 삼았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사탄에게 넘겨주려는 희생제물로서 가룟유다를 제자 삼았겠는가? 그가 처음에는 예수님의 부름을 기쁘게 여겨, 자신의 삶을 내팽개치고 예수님을 따랐다. 그렇다면 가룟유다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지 않았는가? 또한 그의 신앙행위가, 당신이 그간 교회에서 해온 각종 종교의식과 신앙행위보다 못했는가? 아닐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로 삼을 만큼 열정적이고 헌신적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탄이 속여서 넣어주는 음성을 듣고 만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에게 이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으나, 그는 자신의 생각을 바꾸지 않았다. 그러자 어쩔 수 없이, 예수님은 마귀의 음성을 듣고 받아들인 제자가 마귀의 자식이 되었다고 선포하고 계시다. 이처럼 예수님의 제자로 인정받았을지라도, 마귀의 음성을 듣는 자는 마귀에게 넘겨주고 만다. 성경께서는 필자에게, 가룟유다는 기도하지 않아서 그랬다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이처럼 한 때 예수님의 제자로 인정받았을 지라도, 예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마귀의 소리를 듣는 자들은 죄다 마귀의 자식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

 

안타깝게도, 성령께서는 대부분의 우리네 목회자들이 머리에 미혹의 영이 타고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고 있으며, 대부분의 우리네 교인들이 미혹의 영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 증거가 무엇인가? 바로 예수님의 음성을 듣는 이들이 없다는 것이다. 교회에 기도소리가 사라진지 오래 이고, 겨우 기도자리에 앉아있는 교인들도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기도가 전부이다. 목회자조차 하루에 30분도 기도하지 않는데, 어떻게 교인에게 날마다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를 권면하겠는가? 그래서 우리네 목회자들은 무능하고 교인들은 무기력하다. 그래서 냉랭하고 건조한 영혼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게 예수님의 양의 모습인가? 예수님은 전지전능하신데, 그 자녀들은 한 없이 무능하고 무기력하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러므로 이제라도 돈과 자신을 주인으로 섬기는 죄악에서 돌이켜서 참 주인이신 예수님을 찾아가지 않는다면, 당신의 얼굴을 천국에서 볼일이 결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