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혼은 해방되었고, 삶은 자유로운가?
당신은 예수를 믿고 교회에 와서 짓눌리며 어두웠던 영혼이 밝아지고, 고단했던 삶이 회복되어 행복하셨는가? 그렇다고 대답해야 정답인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신앙의 연륜이 오래되었고 교회직분이 드높을수록 자신의 속내는 좀처럼 밝힐 수 없다. 그동안 사람들에게 떠벌린 말들이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가려지겠는가? 사람들을 속이는 것은 나름 가능할지 모르지만, 자신과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왜 그런지 찬찬히 살펴보고 싶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 이유는 당신을 지배하는 존재가 하나님이 아니라 악한 영들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엡6:12)
당신은 교회에서 위의 구절에 대한 설교를 거의 들어보지 못했지만, 세상을 지배하고 통치하는 존재는 하나님이 아니라 악한 영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경악스럽게도, 성경에는 그들이 세상의 왕이요, 세상의 신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당신의 신분이 하나님의 백성인지 아니면 악한 영들의 포로인지 알려면, 당신의 영혼과 삶의 상태를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평안하고 기쁘고 자유롭게 살고 있다면 하나님의 백성일터이고, 그 반대로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다면 악한 영들의 포로로 잡혀 있는 셈이다. 이쯤 되면 당신은 필자의 주장을 긍정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상황에 휩싸일 것이다. 자신의 어두운 영혼과 암울한 삶을 인정하자니 섬뜩한 느낌이 들어올 테고, 아니라고 하자니 차가운 현실에서 도망칠 수도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당신의 영혼이 어둡고 삶이 고통스러운지 아는가? 악한 영들의 노예제도에 갇혀서 꼼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악한 영들은 어떤 덫을 놓아서 사람들의 영혼과 생명을 사냥하는지 말씀드리겠다.
1. 정신질환과 고질병
당신이 정신질환과 고질병에 걸려있다면 악한 영이 쳐놓은 가장 잔인한 덫에 걸려있는 셈이다. 정신질환은 거의 치유되지 않으면, 고질병이라고 이름붙인 갖가지 질환은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나이가 들어 늙어갈수록 고질병이 늘어나고, 성인병이라고 부르는 질병은 죽을 때까지 당신의 육체를 서서히 죽이는 잔인한 놈이다. 특히 정신질환은 뇌를 장악해서 생각을 조종하면서, 뇌세포를 파괴하여 정신능력을 쇠약하게 만들고 극심한 고통을 준다. 그래서 정신질환 환자들은 불안과 두려움, 공포와 걱정의 방안에 갇혀 살다가 정신분열 증세에 시달리거나 자살로 마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렇게 악한 영들은 정신질환과 각종 고질병의 덫에 걸려들게 하여 노예로 삼고 있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는 무능하고 무기력하여 이 문제를 해결할 생각도 없으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2. 돈
이 시대는 황금만능의 물질주의 시대라고 불린다. 그래서 맘몬의 영은 돈을 미끼로 사람들을 돈의 노예로 만들다. 그래서 평생 돈을 좇는 한여름 밤의 불나비가 되어 불속에 뛰어들게 하고 있다. 돈의 노예가 된 사람들은 평생 돈을 쫓아 사는 이들이다. 어릴 때부터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을 얻기 위해 공부하고 고소득을 얻는 대학과 학과에 들어가는 것이 학생들의 목표이다. 그래서 돈 잘 버는 직장에 들어가거나 의사나 변호사, 공무원이나 교사와 같이 고수입과 정년이 보장되는 직업을 얻었다면 성공적인 삶이라고 만족해한다. 배우자를 얻거나 자녀에게도 자신과 같은 인생관을 대물림해준다. 거꾸로 조급함과 탐욕으로 사업과 투자에 실패하여 평생 빚더미에 앉는다면 재앙이 따로 없다. 갚아야 할 돈이 없다면 평생 빈곤층의 나락에 빠져 운명을 원망하며, 죽음이 그를 데리러 올 때까지 울분과 낙담에 쌓여 살게 될 것이다. 이렇게 돈은 악한 영이 쳐놓은 강력한 덫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아는 크리스천이 얼마나 될까?
3. 사람들과의 관계
당신이 배우자를 떠올리면 마음이 밝아지며 평안해지는가? 거꾸로 어두움이 몰려들며 답답함이 마음을 뒤덮는다면, 당신은 악한 영이 쳐놓은 배우자의 덫에 걸려있는 셈이다. 악한 영들은 사람의 머리를 공격해서 뇌를 지배하면서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며 조종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에게 미움, 시기, 질투, 분노, 짜증, 싸움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넣어주어, 가까운 가족 특히 만만히 여기는 사람들에게 공격한다. 그래서 이런 공격을 받은 가족들은 걱정과 염려, 불안, 두려움, 낙심 등의 부정적인 공격에 사로잡혀서 살고 있다. 가족이 아니라도 직장상사의 갑질에 가슴이 답답한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또한 민원인과 고객을 직접 상대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갑질을 일삼는 고객들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렇게 악한 영들은 사람들의 머리를 타고앉아 다른 이들을 공격하는 좀비로 삼고 있다. 그래서 좀비들의 덫에 걸린 사람들은 지옥같은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배우자와 이혼하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며, 목구멍이 포도청이나 지옥 같은 직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면 영혼이 시달리고 있다. 이런 상태가 악한 영이 쳐놓은 덫에 걸린 노예가 된 것이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당신이 악한 영의 포로에서 벗어나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서 악한 영들과 피터지게 싸워 이겨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악한 영의 정체와 공격에 무지하며, 싸울 생각도 하지 않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핏기 없는 영혼으로 노예와 진배없는 삶의 굴레를 쓰고서 죽음으로 난 길을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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