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 교인들이 어떻게 천국에 가겠는가?
“당신은 하나님과 교제하고 계시는가?”라고 묻는다면, 뻘쭘해하는 교인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 무슨 교제가 또 필요하지요? 그렇게 말하는 게 솔직한 답변일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는, “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인가?”라면서 슬그머니 꽁무니를 빼고 싶어 할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우리네 교회는 두부류의 교인들을 양산하고 있다. 세속적인 교인들과 종교적인 교인들이다. 세속적인 교인들이라면 세상적인 부와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이고, 종교적인 교인들이라면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처럼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면서 자기 의와 자기만족을 채우는 종교인을 말한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죄다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 이들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자녀로 생각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는 미혹의 영이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자체를 못하게 미혹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래서 아무도 하나님과 교제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필자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싶은 교인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얘기를 좀 하고 싶다.
교회에서 습관을 들여서 기도하는 교인들이 씨가 말랐다.
당신은 규칙적으로 기도하는가? 규칙적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기도의 습관을 들여서 날마다 기도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그러나 매일처럼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교인들은 교회에 별로 없다. 규칙적으로 기도하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하는 자녀들이겠는가?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기도와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분이고, 그분과 교제하려면 기도와 말씀을 통해 깊고 친밀하게 사귈 수 있다. 그러나 매일처럼 기도하지 않는 이들이 어떻게 하나님과 교제하는 백성들이겠는가? 기가 막히게도, 이러한 모습이 우리네 교회가 마주한 차가운 현실이다. 규칙적으로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대략 두 가지이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쁨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아무리 기도하여도 응답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습관을 들여 기도하지 않는다. 이유가 어찌되었든지, 하나님과 교제하지 않는 이들은 하나님과 단절이 된 상태이며, 이 땅을 떠나면 지옥불에 던져질 것이다. 물론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축복은 언감생심일 것이다.
새벽기도나 특정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으로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다. 우리네 교회의 새벽기도회의 풍경을 살펴보자. 2,30여분의 예배의식이 끝나면 개인기도를 시작한다. 개인기도는 1,20분여간 자신이 원하는 소원이나 삶의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내용을 나열하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교회의 기도회의 모습도 다르지 않다. 교회지도자나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을 열거하면서 통성으로 기도하다가 마친다. 어디에도 하나님과 깊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새벽기도회에 꾸준히 나오거나 특정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다면, 기도를 열심히 하는 교인으로 칭찬하고 박수쳐주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나 이런 기도의 방식으로는 하나님과 만날 수도 친밀하게 사귈 수도 없다. 이들은 하나님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 쥐어진 선물만을 바랄 뿐이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내용도 하나님과 사귀는 것과 상관이 없다.
당신이 하나님과 사귀고 싶다면 어떤 기도를 하겠는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그분을 찬양하며 경배하고 감사하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기도를 하는 이들은 거의 없다. 설령 있다고 해도 형식적이거나 의무적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그 어디에도 하나님을 만나서 깊고 친밀하게 사귀고 싶은 생각이 없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유익을 구하지 않는다. 유익을 구하는 이들은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이며, 그런 기도는 귀신들이 넣어주는 탐욕적인 기도일 뿐이다. 어쨌든 하나님과 사귀는 기도를 상실한 우리네 교회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가 없다. 하나님과 사귀는 사람들의 특징은 그 영혼에 잔잔한 평안과 기쁨 그리고 자유가 넘쳐난다. 또한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이 신속하게 내려오고, 놀라운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들이 일으킨 고질병을 치유하는 도구로 사용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렇게 성령과 동행하는 사람을 눈 씻고 찾아볼 없다. 기가 막힌 일이다.
성경을 읽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눈이 없다.
우리네 교회는 지금이 성경이 완성된 시대이므로, 성경공부를 열심히 하고 설교를 잘 들으면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성경공부를 하고 설교를 듣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삶에 적용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아닌가? 말하자면 성경공부를 하는 이유는, 성경지식을 머리에 쌓아두려는 것이 아니라 성경대로 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지식을 쌓아둔다고 성경대로 살 수 없다. 성ㄱ령께서 말씀의 깨닫게 해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삶에 적용할 때 비로소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는 이들도 거의 없지만, 설령 읽는다고 하더라도 성경지식을 머리에 쌓아두어 남을 정죄하거나, 가르칠 목적으로 읽거나, 자기만족으로 채울 뿐이다.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서 그 뜻대로 살 목적이 아니다. 성경을 깨닫기 위해서는 성령의 조명함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동반하지 않는 성경읽기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당시 구약성경을 암송하여 백성들에게 가르쳤지만, 정작 성경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십자가에 못 박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렇게 성경을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과 사귈 수 없으며, 성경지식을 쌓아둘 목적으로 성경을 읽는 자들도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다. 이렇게 하나님과 교제하고 싶지 않는 우리네 교인들이 어떻게 천국에 가겠는가? 그래서 냉랭하고 건조한 영혼으로 고단하고 팍팍한 인생을 살아가는 이유이다. 그러나 자신들이 지옥 불에 던져지는지 모르고, 교회에 모여서 먹고 마시고 낄낄거리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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