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직업이 무엇이냐고 질문 받는다면…

 

        당신의 직업이 무엇이냐고 질문 받는다면…

말씀 : 욘 1:1-2, 7-10 (욘 1: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욘 1: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욘 1: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욘 1: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욘 1: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다 하고 (욘 1: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묵상 : 
구약 성경 요나 선지자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드라마틱하다고 표현하면 딱 좋습니다. 우리 직업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교훈을 줍니다. 요나서 1장의 상황은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욥바 항구에서 출발해서 지금의 지브롤터 해협 근처에 있던 다시스 항으로 가던 배가 엄청난 풍랑을 만났습니다. 그 때 험한 바다를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던 뱃사람들은 신의 진노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러자 니느웨 성으로 가라던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승선한 선지자 요나가 딱 걸렸습니다.

그 뱃사람들이 요나에게 질문했습니다.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참 질문 사항도 참 많았습니다. 취조하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들은 궁금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연속해서 급하게 질문들을 퍼부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이 요나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것은 그의 직업이었다는 것입니다. “네 생업이 무엇이냐?” 물론 배에 탄 선객들 중에는 상인들이 가장 많았겠지요? 그러니 풍랑의 원인이라고 지목된 요나가 도대체 누구인가 알기 위해서 그의 직업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손쉬울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질문은 요나에게는 예리한 ‘말침’이 분명했습니다. 요나는 사람들이 관심가지고 있는 이 첫 번째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물었으니 가장 먼저 자기 직업을 말해야 했지만 대답하지 않습니다.

요나의 직업은 ‘선지자’였습니다. 그런데 선지자가 하나님이 가서 예언하라고 하신 말씀을 거역하고 엉뚱한 곳으로 도망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요나는 그의 직업을 망각했습니다. 자신의 소명을 잊고 있었을 때 세상 사람들로부터 예리한 지적을 당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만만찮은 일터 현장 한 가운데서 이런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직업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직업이 그럴 듯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뼛거릴 것이고 사람들이 인정해주고 선망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좀 떳떳하게 대답할까요? 그러나 이 질문에 대한 진정한 대답은 직업의 종류로 답할 성질은 아닙니다. 오늘 내가 하고 있는 일, 그 일을 정말 제대로 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그 직업으로 부르신 그 소명에 합당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가 질문하는 것입니다. 요나가 받았던 질문에 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직업에 걸맞은 직업관과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까?”

 

* 실천거리 : 저의 직업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각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왜 저를 이 직업으로 부르셨고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대답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선지자였던 요나가 세상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을 받았던 일을 기억하면서 저는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 저의 일터에서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저의 직업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멋진 크리스천 직업인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직업인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