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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號가 왼쪽으로 기울어 전복될 지경

Joyfule 2012. 4. 7. 11:48

 

정계은퇴 선언한 강봉균의원,  "대한민국號가 왼쪽으로 기울어 전복될 지경"
 
 
 "엄청난 복지 예산 

 "엄청난 복지 예산 발표하면서 세금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건 국민을 속이는 짓"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한 강봉균 의원은 정보통신부 장관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그는 오늘자 중앙선데이와 인터뷰를 했는데 정치의 좌경화를 걱정하는 내용이 주조였다.
                                                                                   
 “포퓰리즘은 조금만 지나면 독약이 된다.이걸 견제할 세력은 지식인과 전문가, 언론이다. 여야 정당도 선심성 공약을 더 내려 다투지 말고 상대방의 포퓰리즘을 과학적으로 비판하는 정책 경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중도에 서야 할 민주통합당이 사회주의적 색채가 강한 통합진보당 쪽으로 좌클릭하고, 보수 우익 쪽에 있을 새누리당까지 왼쪽으로 달려 간다. 그러면 결국 대한민국 호(號)는 왼쪽으로 기울어져 배가 전복된다. 어느 나라든 좌우 균형 속에정권 교체가 이루어져야 건강한 나라다. 우리는 불완전하고 불안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는 "엄청난 예산이 들어갈 복지 프로그램들을 발표하면서

‘어디서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히거나 ‘당신들이 세금을 더 부담하겠느냐’고 묻지 않는다.

공수표를 만들거나 나랏빚을 늘리겠다는 심산이다. 결국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고 비판하였다.
 
 그는 민주당의 편향성을 지적하였다.
 
 “민주당의 공천 과정에서 편 가르기가 있었다. 국내 언론 매체를 두고도 당내에선 우리 편이냐 아니냐를 따진다. 사회 각계각층에 대해서도 그런다. 이러면 집권당이 될 수 있겠는가. 좌우 모두를 포용해야 한다. 편 가르기를 하면 적이 많아지는데 어떻게 정권을 잡을 수 있겠는가.”
 
 '한·미 FTA나 제주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야당 지도자들이 말 바꾸기를 하는데'라는 질문엔 이렇게 답했다.
 
 “미국에서 정치인의 가장 큰 결점은 거짓말 혹은 말 바꾸기다.
고등학교, 대학교 때 했던 거짓말까지 문제가 된다.

말로 하는 게 정치고 거기서 신뢰가 생기는 것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