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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튼에서 도버까지(From Dayton to Dover)

Joyfule 2021. 4. 10. 00:43

 

데이튼에서 도버까지
(From Dayton to Dover)
John D. Morris
지질학자
ICR(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 전 회장

    1925년 테네시주 데이턴에서 열렸던 유명한 스코프스 재판(Scopes Trial)을 상기시키는 일이 일어났다. 2005년 12월 20일, 미국 지방재판소 판사인 존 존스(John Jones)는 공립학교 과학 수업에 지적설계(Intelligent Design, ID)를 다루는 것을 포함시킨 펜실베니아주 도버(Dover) 교육위원회의 노력에 반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는 어떠한 형태로든 창조론적 사고가 가르쳐지는 것을 반대하는 광범위하고, 상세하고, 때로 화가 나는, 그리고 때로는 틀린 139 페이지의 판결문을 발표하였다.


판사인 존 존스의 책 두께의 판결문에는 사건과 판결을 위해서 선택적으로 발췌된 과학의 긴 역사인 것처럼 보이는 글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판결의 결론은 논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었는데, 그것은 오늘날 법정에서와 과학자들에게서 사용되어지고 과학의 정의(definition of science)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 이제 더 이상 과학은 진리의 탐구(search for truth)가 아니다. 과학은 모든 사물들에 대한 (저절로 우연히 생겨났다는) 자연주의적 설명(naturalistic explanations)의 탐구가 되었다. 그러므로 초자연적인 원인이나 작용에 대한 어떠한 암시도 과학으로 볼 수 없으며, 교회와 정부의 분리 하에서 그것은 공립학교에서 허락되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시스템적으로 유물론적인(materialistic) 사상이 아닌 다른 어떠한 사상도 접근할 수 없도록 차단되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판결문의 한 부분에서 존스는 쓰고 있었다.


”ID의 주장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ID는 과학이 아니다.” (p.64.)

판결문을 통하여 ID는 창조론(creationism)과 동등한 것으로 취급받게 되었다. 그러나 동등하다는 것은 양 진영이 서로 거부하고 있다. 사실, 모든 크리스천 창조론자들은 지적설계를 믿는다. 그리고 수십년 동안 그렇게 주장해 왔다. 그러나 모든 지적설계 주장자들이 창조론자는 아니다. ID 진영은 동방종교, 불가지론자(agnostics), 창조론을 일부 인정하는 진화론자들을 포함하는 커다란 텐트이다. 판사는 ID 옹호자론자들이 모두 종교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고 잘못 생각했다. 일부는 그렇게 동기를 부여받았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국에서 그것은 무엇이 틀렸는가? 미국에서 정부는 국민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한다. 몇 차례의 여론 조사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대다수는 어떤 형태로든지 하나님에 의해서 시작된 기원을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법정은 현재 존재하는 우주의 본질과 그것이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다루는 작용과학(operations science)과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다루는 기원과학(origins science) 사이의 차이를 확인하는데 실패하였다. 오늘날 관측되는 모든 과학은 자연주의적인 기원에 반대되어 관측된다. 대진화(macroevolution)는 오늘날 발생되지 않는다. 그리고 과거에 대진화가 발생하였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 또한 그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자연법칙(natural law)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없다. 다른 과정들이 사물의 기원을 설명해야만 한다. 젊은 지구 창조론을 믿는 사람들이나 지적설계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진화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처럼 자연법칙을 믿는다. 아무도 현재 사물에 작용되는 것을 설명하는 데에 초자연적인 과정에 호소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의 자연적 과정들은 진화론적이지 않다. 자연법칙을 가르치는 데에는 또한 적절히 그것의 한계도 가르쳐질 필요가 있다. 자연 법칙이 모든 것을 완성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과학적인 관측들을 검열할 필요가 있게 되는 것이다. 판사의 판결에 의하면, 우리의 어린 학생들은 다른 어떠한 과정도 안 되고 오직 진화론적 설명만을 배워야만 한다.


명백히, 창조론, 진화론, 지적설계론은 관측되지 않는 먼 과거에 대한 기원을 다루는 역사관이다. 그러나 각 진영들은 현재의 사물들에 매우 복잡한 설계가 들어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추론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생물체에 명백한 설계가 있다는 것은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 모든 진영들이 그것에 동의한다. 차이는 역사관에 있는 것이다. 관측할 수 없는 과거에 대해서 말하는 이야기는 역사관적 재구성물인 것이다. 선도적인 진화론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생물학(biology)은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설계되어 왔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복잡한 사물들에 대한 연구이다” (Blind Watchmaker, 1987, p.1.). 진화론자들은 오늘날 그 사례를 찾아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설계의 원천을 무작위적인 돌연변이(random mutation)와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으로 돌린다. 지적설계론자들은 그것을 어떤 설계자(unidentified designer)로 돌린다. 창조론자들은 그 설계자를 성경의 하나님(God)으로 믿는다. 


법정은 또한 믿음(faith)과 과학(science) 사이에 잘못된 이분법을 사용하였다. 여기에는 지지되지 않는 믿음의 영역에 있는 것과, 관측되는 진실의 영역에 놓여있는 믿음이 있다. 창조론자들은 그들의 믿음은 관측에 기초한 사실적인 믿음이라고 주장한다. 창조 사건은 관측될 수 없다 (진화론자들도 생물체들이 어떻게 시작했는지 그 기원을 관측할 수 없다). 그러나 관측되는 과학적 사실들은 완벽하게 창조와 일치하며, 진화와 일치하지 않는다.  관측되는 사실들을 기원관에 따라 검열하는 것은 좋은 교육이라 할 수 없다. 

법정의 딜레마를 해결하는 열쇠는 모든 기원관들은 종교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여기에 무엇이 있는지는 관측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어떻게 기원됐는지는 관측할 수 없다. 우리들은 상상할 수조차 없는 복잡성과 정교한 과정들이 작동되고 있는 것을 현재 보고 있다. 과거의 기원에 관한 어떠한 추측도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어떠한 견해도 공공 교육을 독점적으로 지배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