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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의 함정과 성공의 지혜

Joyfule 2018. 8. 2. 18:37
 

  

    리더쉽의 함정과 성공의 지혜

 

 

● 실행력 결여(Talk only, no action) 
 
우선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채 비전과 전략에 대한 말만 무성(Talk only, no action)하게 내세우는 경우다. 
 
미래에 대한 방향성이 맞아야 한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전략과 비전은 경쟁 우위의 충분 조건이 아니라, 필요 조건일 뿐이다.

도요타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결코 전략 때문에 1등이 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사우스웨스트의 저가 전략은 이보다 앞서 피플익스프레스라는 항공사가 도입하였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고효율의 관리 시스템과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못하여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마찬가지로 리더가 미래 방향을 끌어갈 수 있는 분명한 의지와 함께 실행 계획(Action Plan)

을 갖고 있지 못하면 조직은 미래에 적극 대응할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한 TV 사극 프로그램에서 보듯이, 외침에 대비하지 못하고

탁상공론만을 일삼다 결국 치욕을 겪는 무능한 군주가 있는가 하면,

적에 대한 분석과 그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준비를 갖춘 유능한 장수가 연승을 거두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 현장과의 괴리(Remoteness from reality) 
 
다음으로, 현장과 괴리된 제한된 정보에 의존(Remoteness from reality)하는 것도

리더의 실패를 초래하는 주요한 요인의 하나다.  
 
실패하는 리더의 경우, 자신은 핵심적인 결정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보다 세세한 것들은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실례로 A보험사의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점장이나 지역본부장들에게 도전적인 목표를

주고 그에 필요한 판매비를 지원했지만,

그 추진과정이나 결과에 대한 관심과 확인 노력은 기울이지 않았다.

이처럼 최고경영자가 현장을 간과함으로써 용두사미의 성과와 아울러 목표와 실적을

부풀려 보고하는 잘못된 관행만을 낳고 말았다.

그리고 수년 후 업계 1위의 자리마저 경쟁사에게 내어주고 마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이처럼 군주가 간사한 자를 신임하여 귀와 눈을 가리듯, 현장을 소홀히 하거나

참모의 보고 자료만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 자칫 치명적인 실수를 할 수 있다.

물론 모든 일에 일일이 관여하여 부하의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지 못한다면 이 역시 문제가 될 것이다.

하지만, 업무 내용이나 사업 현황을 상세하게 파악하여 이를 바탕으로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해 나가려는 노력은

IBM의 루 거스너와 전임 CEO인 에이커스를 구분 짓게 하는 중요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