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 피던 날 - 김재훈
뜰안이
갑자기
환해지네요.
뻐꾸기
울음따라
모란이 피었네요.
모란을
기다리던
그이는 이미 가고,
검붉은
꽃잎마다
짝사랑만 남았네요
가는 봄
오월일랑
매양 섭섭해도,
오늘 아침
뜰안 가득
모란이 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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