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 총각이 맞선을 보고 있었다.
둘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않아서
빨리 자리를 떠나 딴데로 가고 싶었다.
남자가 먼저 피하려고 하였는데
마침 전화가 울리었다.
전화받으러 갔다오는 척 하고는 말했다.
"죄송합니다.
저희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군요.
가봐야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여자가 말했다.
"휴, 다행이네요.
그쪽 할아버지가 안 돌아가셨으면
저희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실뻔 했어요."
◈ 모자란놈과 미친놈의 차이... ◈
그 바람에 바퀴를 지탱해 주던
볼트가 풀어져 하수도 속으로 빠졌다.
맹구는 속수무책으로
어찌 할바를 모르고 발만 굴렀다.
그때 정신병원 담장너머로
이 광경을 지켜보던 환자 한명이 말했다.
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
남은 세바퀴에서 볼트를 하나씩 빼서
펑크난 바퀴에 끼우고 카센터로 가세요."
"굿 아이디어" 라고 생각하고 말했다.
"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당신같은 분이 왜 정신병원에 있죠? ""
너처럼 모자라서 온게 아냐 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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