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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을 잃은 삶은 유령선이다

Joyfule 2018. 4. 17. 00:44

 

목적을 잃은 삶은 유령선이다 

 

학창시절에 데드쉽(유령선)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호러장르의 공포영화인데, 줄거리는 생각이 안 나고 여기저기서 사람을 오싹하게 만드는 기괴한 장면들만 간간히 떠오른다. 유령선이란 사람이 타지 않은 배를 말한다. 그러므로 아무런 목적이 없이 조수와 파도에 쓸려 망망대해를 정처 없이 돌아다닌다. 이렇게 목적이 없는 삶은 줄이 끊어진 연과 같다. 바람에 불려 다니다가 먼 산 나뭇가지에 걸려 삭아서 사라지게 되는 운명이다. 그렇다면 당신의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람마다 생각하는 삶의 목적은 제각각이겠지만, 크리스천은 이미 정해져 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역시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이야기로 치부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오늘은 성령께서 말씀해주신 인생의 목적을 떠올리며 생각해보고 싶다.

 

*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 나를 만나는 것이 아니겠느냐?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겠느냐?

*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냐,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 인생이 무엇이냐? 기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 기도의 선물을 받아 누리는 것이 인생이다.

* 영생의 복을 누리고 사는 것이 행복이다.

 

위의 구절은 성령께서 필자에게 말씀해주신 인생의 목적이다. 인생의 목적은 하나님을 섬기며 그의 일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의 일을 하는 목적은 영생을 얻기 위해서이며, 영생을 얻으려면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가 바로 기도가 아닌가? 그래서 기도의 선물을 받아 누리는 것이 인생인 셈이다. 그래서 행복한 사람은 영생의 복을 누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당신은 하나님을 만나는 일에 인생의 전부를 바치고 있는가? 많은 크리스천들이 자신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녀라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나 십일조, 새벽기도회 등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성실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다.

뭐 우리네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있으니, 그들이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이미 영접기도를 통해 구원을 얻었다고 믿고 있으니, 이 땅에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행복하게 사는 것이 소원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을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를 싫어하고 꺼려한다. 그래서 기도자리에 앉게 되면 힘들고 답답해서 견딜 수 없어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인데, 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이토록 싫어하고 견디지 못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하나님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교회에 온 목적은 하나님의 손에 들린 선물보따리이지, 하나님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려고 하지 않는 이유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크리스천들은 하나님과 사귀지 않는 종교적인 신앙인이 되어 형식적인 예배의식과 종교행위를 하면서 교회마당을 밟고 있는 이유이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 영혼은 건조하고 냉랭하며, 무기력하고 무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다. 그러나 자신들이 무엇인 잘못되었는지 알지도 못하고, 이를 알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자신을 가르치는 목회자들이나 주변의 교인들을 바라봐도 자신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목적은 명확하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며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이다. 천군천사들과 천국백성들은 천국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파라다이스를 즐기며 날마다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가? 물론 그렇겠지만, 그들이 천국을 누리고 있는 모습이 아니라 날마다 하나님을 거룩하다며 찬양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천국도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선포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어떤 사람을 천국에 들이실까? 바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여기는 기도를 쉬지 않으며 하나님을 기뻐하는 사람이다. 그게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이다. 하나님은 자신을 찾아오는 자녀들을 가장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경 곳곳에는 하나님을 찾으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라고 도배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차치하고 하나님의 자녀라고 믿고 있는 크리스천조차도 하나님을 만나려 하지 않으며 기도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 그래서 인생의 목적을 잃은 크리스천들은 종교인으로 전락하여,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통해 이 땅에서 잘 되고 부자가 되는 세속적인 축복을 바라는 수단으로 삼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영혼이 공허하고 갈급하며 각종 삶의 문제가 풀리지 않아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다면, 인생의 목적을 다시 상기하며 하나님께 돌아와서 그 목적대로 살려고 애써야 한다. 그게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의 삶을 사는 것이다. 울 영성학교에도 적지 않은 이들이 찾아왔다. 정신질환과 고질병, 각종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의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필자의 말에 돌아간 이들이 부지기수이며, 설령 기도를 시작하였다하더라도 이런 저런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고 되돌아간 이들도 허다하다. 기도가 어렵다고 여기는 이들의 생각은 인생의 목적을 잊었기 때문이다.

선풍기가 팬을 돌려서 바람을 일으키는 게 힘들다고 할 수 없으며, 개가 피곤하고 졸린다고 집을 지키는 것을 포기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이처럼 사람을 지으신 목적이 바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기에, 이 기도가 어렵고 힘들다고 포기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인간의 정체성을 잃으며 존재이유를 망각하는 것이다. 쉬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하고 경배하며, 감사하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는 기도의 삶은, 모든 사람에게 피할 수도 없고 포기할 수는 없는 필수적이고 의무적인 행위이다. 그 목적을 위해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인생의 목적을 망각하거나 게을리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천국백성이 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이 땅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잊혀져, 어둠에 버려져서 악한 영의 포로가 되어 고통스러워하다가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이다. 두렵고 끔찍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