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15:31)
1. 신앙생활이란 변화를 지향하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도 바울이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할 때 그 말이 내포하고 있는 뜻을 무엇일까요?
그 고백은 역설적으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삶을 살겠다"는 변화를 향한 고백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편하게 생각하고, 익숙하게 생각하는 것과 결별할 각오를 해야 합니다.
2. 삶의 변화에는 필연적으로 고통이 뒤따르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변화에는 고통이 따릅니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하면 변화하지 않아도 고통이 따릅니다.
따라서 변화의 고통은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가치 창조를 위해 극복해야 할 것입니다.
변화의 순간에는 아픔과 고통이 수반되지만 바로 그 순간이 인생의 창조적 기회입니다.
3. 변화와 성숙은 함께 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변화란 참으로 감격적인 단어이지만 아쉽게도 항상 좋은 방향으로만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에는 성숙함이 따라올 수 있도록 항상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4. 우리는 변화의 주체가 되기를 힘써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하지만 변화를 맞이하는 방법에 따라 두 종류가 생겨나게 됩니다.
그 변화를 <변화의 주체로 맞이하는 존재>와 <변화의 대상으로 맞이하는 존재>입니다.
그처럼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를 당하기 때문에 항상 변화의 주체가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5. 변화할 수 없다는 것은 항상 핑계라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변화하지 못하는 모습에 대해서 여러 가지 핑계와 변명을 많이 둘러댑니다.
그런 핑계와 변명을 둘러대기로 하면 우리는 말씀대로 살지 못할 이유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변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변화의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6. 변화의 가능성이 있기에 지금 이후가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어떤 사람이었는가?" 하는 것에 너무 깊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더욱 신경 쓸 것은 "우리가 지금 이후에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화의 초청을 받아들이는 모습은 인생의 가장 위대한 모습 중의 하나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