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559) 빌라도의 5가지 죄
(요 19:1-16)
1. 선을 알고도 행치 않은 죄
그는 주님이 죄가 없다고 말했으면서도(요 18:38) 주님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선이 무엇인지를 알면서도 그 선을 행하지 않으면 죄라는 적극적인 개념이 있어야 합니다.
죄의 세상적 개념은 악을 행하는 것이지만 기독교적 개념은 선을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2. 불의를 방관한 죄
정식 판결도 내려지기 전에 군병들이 주님을 희롱하는 것을 그는 보고만 있었습니다(2절).
죄를 직접 짓는 것도 죄가 되지만 점잖은 척 하면서 그 죄를 방관하는 것도 죄입니다.
내 몸에 흙을 묻히기 싫다는 이유로 방관하는 것은 안일하고 비겁하고 죄가 되는 일입니다.
3. 책임을 회피하는 죄
그는 주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한다고 하면서 "너희가 친히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합니다.
가장 인정을 받지 못하는 사람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입니다.
4. 자기 주제를 모르는 죄
그는 자기가 대단히 권세를 지닌 것처럼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 호기를 부립니다(10절).
가장 비천한 사람은 자기 분수를 모르는 사람이고, 가장 귀한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5. 진리를 따르지 않고 인기를 따르며 인기에 영합한 죄
진리가 무엇인지를 알면서 인간적인 생각 때문에 진리를 외면한다면 부끄러운 일입니다.
진리를 아는만큼 진리의 길을 따를 줄 알아야 하나님 앞에서 복된 존재가 될 것입니다.
ⓒ 이한규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