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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교회가 2050년에 가서는 교회에 출석하는 인구 비율이 1990년대의 출석률에 절반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교회의 변화 절실
미국 교회의 쇠퇴 현상이 일반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대로 성장을 이야기하는 조사결과를 보여 주고
있는 바나 그룹의 조사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바나 그룹의 조사는 어쩌면 보수적인 교인들이 그동안 전통적인 교회 안에서
답습해온 일종의 형식적이고 무기력한 신앙생활과 믿음에 대해 혁명적인 대안을 통해 영적 순례의 길을 찾고 흐름을 포착했을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바나그룹의 조사에서 보여주고 있는 교회 밖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활동에 대해 남침례교단 소속 북미선교이사회(North
American Mission Board) 산하 선교연구센터(Center for Missional Research)(namb.net)의
책임자이며 선교학자인 애드 스테쳐(Ed Stetzer)는 최근 자신의 연구 결과를 통해 현재 미국인의 24.5%가 자신의 영적 성장의 자양분을
얻기 위한 기초적인 모임의 형태를 매주 모이는 20 명 내외의 소그룹에서 두고 있다.
대략 6백 만 명의 미국인이 매주 이 같은
소그룹에 참석하고 있으며 이들은 거의 또는 전혀 교회에 나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한 조지 바나는
지난 25년 동안 직접 수 많은 교회들과의 사역과 연구를 통해 교회출석률은 물론 교인들이 제자화 되는 것 모두에서 쇠퇴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언급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는 교인들의 진정한 삶의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 하나님과 만남을 가진 사람들을 보면 그들의 삶의 변화는
전형적으로 지역교회 밖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이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역교회보다는 더 큰 의미에서 교회의 한 부분이 되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이해한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믿음은 그들의 삶에 있어서 최고의 우선순위를 가지며 자신에게 맞는 그룹이나 홈스쿨링,
가정교회, 인터넷이나 일상의 생활 터전에서의 예배 등을 통해 교회의 다양한 대안적 형태들을 찾고 있다고 본다.
또 그는 지역교회를
통해 자신의 믿음을 표현하고 경험하는 미국인들의 비율이 2000년에 70%에서 2025년에는 대략 30~35%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본다. 반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믿음에 기초한 대안적 공동체를 통해 자신들의 믿음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2000년에 5%에서 2025년에는 30~35%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는 결국 기존의 교회형태나 구조가 교인들의 영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소위 교회 지도자들의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 할 수도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믿음의 혁명은 현재 진행 중이며 지역교회 목회자들은 이러한 변화에 교회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그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혁명이 삶의 현장 어디에서 일어나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이러한 변화는 주일아침
교회에 출석하는 것보다 더 진심에서 우러나는 헌신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데이빗 올슨의 설명에 따르면 신설교회 수에서 문을 닫은
교회 수를 제하면 2000년과 2004년 사이 복음주의 교회의 숫자는 5,452개이다. 이에 반해 주류교단과 가톨릭교회들은 순 손실 교회 수가
2,200에 이르러 초기 보다 더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음으로써 현재 소위 정통기독교회에 속하는 교회들의 수는 3,252 정도가 남게 되었다.
그는 이러한 진행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십 년 안에 더 많은 수의 교회가 세워지겠지만 반면 대략 3,000여개의 교회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3,800개 정도의 교회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본다. 결과적으로 21세기 한 세기 동안 매년 총
800개 정도의 교회만이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하향세가 지속된다면 2050년에 가서는 교회에 출석하는 인구 비율이
1990년대의 출석률에 절반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전체 인구대비 20.4%에서 11.7 %로의 하락을 의미한다. 교회에 대한 이러한
험악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앞에서도 보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교회의 쇠퇴현상은 어쩌면 새롭게 능동적으로 변화되지 못한 교회(church)를 떠나
삶의 일상에서 교회(Church)를 만들어 가려는 일련의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러한 변화가 구체적으로 지역교회의
모습에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1994년부터 2004까지 대체로 미국 교회들의 성장률이 미국의 인구성장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반면 그
기간 동안 미국의 초소형교회(출석교인 1~49명)와 초대형교회(출석교인 2000명 이상)는 각각 16.4%, 21.5%를 성장을 했는데 이는
인구성장률을 12.2%나 앞지른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중형교회(출석교인 100~299)는 1% 감소했다.
이러한 조사결과에
대해 데이빗 올슨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대형교회 출석하는 것으로 자신이 신앙적으로 더 나아진다고 믿고 있다. 그러한 믿음이 사람들로
하여금 중형교회를 떠나 대형교회로 이동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올슨의 견해에 애드 스테쳐도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스테쳐는 요즘
대형교회들이 소그룹과 공동체를 강조하는데 이러한 노력은 교인들에게 작은 교회가 갖는 느낌을 제공함으로써 대형교회로의 이동을 자극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 작은 교회는 어떻게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것일까? 작은 교회는 큰 교회와의 차별성 즉 큰 교회에서 쉽게 찾아
볼 수없는 친밀성을 만들 수 있다는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근대 테크놀로지로부터 인간사이의 상호작용이 밀려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많은 젊은 세대의 가족들은 공동체와 친밀감, 그리고 세대간의 관계를 제공하는 교회를 찾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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