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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 다리 - 아폴리네르

Joyfule 2007. 6. 29. 03:03


 
 
      미라보 다리 - 아폴리네르 미라보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르고 우리들 사랑도 흐른다. 내 마음 속 깊이 기억하리 기쁨은 언제나 고통 뒤에 오는 것을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손에 손을 맞잡고 얼굴을 마주 보자 우리들 팔 아래 다리 밑으로 영원의 눈길을 한 지친 물결이 흐르는 동안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사랑은 흘러간다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들 사랑도 흘러내린다 인생은 얼마나 지루하고 희망은 얼마나 격렬한가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 나날은 흘러가고 달도 흐르고 지나간 세월도 흘러만 간다 우리들 사랑은 오지 않는데 미라보다리 아래 세느강은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