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영화 포스터에도 있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거대한 이과수 폭포와
귀에 잔잔히 들려 오는 주제 음악 "가브리엘의 오보에" 입니다.
우리에겐 "넬라판타지아"로 더 잘 알려진 곡이죠?^^
폭포 위에 살고 있는 원주민들 선교를 위해
그 거대한 폭포를 마침내 올라간 가브리엘 선교사가 오보에를 꺼내들고 연주를 시작합니다.
그 연주 음악이 바로 이 영화의 주제테마 "가브리엘의 오보에" 입니다.
참 아름다운 곡이죠..
줄거리는
[ 1750년, 스페인과 포루투갈은 남미 오지에 있는 그들의 영토 경계 문제로 합의를 보았으나
유럽 한구석의 탁자 위에서 그은 선이 얼마나 끔찍한 사태를 불러 일으킬 지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그곳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제수이트 신부들은 과라니족을 감화시켜 근대적인 마을로 발전시키고
교회를 세우는데 성공한다.
신부들 중에 악랄한 노예상이었던 멘도사는 가브리엘 신부의 권유로 신부가 되어 헌신적으로
개화에 힘쓰고 있었다. 새로운 영토 분계선에 따라 과라니족의 마을은 무신론의
포루투갈 식민지로 편입되고, 이에 불응하는 과라니족과 신부들을 설득하려는
추기경이 로마에서 파견되지만 결과는 포루투갈 군대와 맞서 싸운 과라니족의 전멸로 끝난다.]
(네이버 펌)
이 영화 대사 중 마음에 남아 있는 대사 입니다.
정확히 기억을 하지 못해 영화를 다시 보았답니다..^^
원주민을 지키기 위해 무기를 들고 나가는 멘도사 신부가
포르투갈 군대와 싸우러 나가기전, 가브리엘 신부를 찾아가 자기에게 축복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비무장,무폭력의 사랑을 원하는 가브리엘 신부는 축복해 주는 일을 거절하며 이야기 합니다.
"그대가 옳다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거요. 그대가 틀리다면 내 축복은 아무런 의미가 없소.
무력이 정당하다면 사랑이 설 자리는 없소. 틀림없이 그럴것이요.
그런 세상에서 난 살아갈 힘이 없소. 난 축복할 수 없소."
결국 원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무장했던 멘도사 신부도 함께 무기를 가지고 싸우던 원주민들과 같이 죽고,
비무장했던 가브리엘 신부도 비무장한 원주민들과 함께 찬양으로 포르투갈 군을 저항하다 최후를 맞이 합니다.
저항하는 신부들을 설득하기 위해 파견되었던 추기경이 교황에게 쓰는 편지가 이 영화의 마지막 대사 입니다.
"신부들은 죽고, 저만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건 나고, 산 자는 그들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정의"를 위해 다른 방법으로 싸운 두 신부의 이야기와,
정치적 논리로 원주민들의 죽음에 무관심했던 당시 교황청의 태도가 대조를 이룹니다.
ㅡ 펌 ㅡ
'━━ 감성을 위한 ━━ >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독교영화 war room 中 (0) | 2016.08.12 |
---|---|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 The Place Beyond the Pines (0) | 2016.08.11 |
김종철 감독님 영화 - 회복<풀버젼> (0) | 2016.08.02 |
이프 아이 스테이 If I Stay (0) | 2016.08.01 |
세기의 여간첩 <마타하리>(한글 자막) (0) | 2016.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