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신
제가 처음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지 3년 동안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단순히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신(神)을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교회 나간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
청년회 총무와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에 갑자기 담임 목사님이 저에게 기도부탁을 하셨습니다.
그날 따라 매일 가지고 다니던 기도문도 없었기 때문에 저는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저는 솔직히 기도하나 못해서 자존심을 깎이기는 싫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멋지게 기도해서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길 원했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갑자기 영감처럼 떠오른 말이 있어서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오! 미지의 신이시여.”
지금 생각해도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야고보서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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