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혹의 영을 이겨야 성령의 사람이 된다
성경은 인간을 지배하고 세상을 다스리는 존재와 영적 세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책이다. 그 책에 의하면 인간을 지배하고 통치하는 존재는 하나님과 천사로 이루어진 마하나임과 사탄과 귀신들로 이루어진 악령의 군대가 있다. 그들은 서로 자신들의 백성을 다스리고 통치하고 있으며, 의인이라고 불리는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께서 직접 통치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저버린 죄인들은 귀신들이 지배하고 있다. 그래서 당신은 어느 나라의 백성인가? 물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믿고 있겠지만, 당신이 확신한다고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당신을 백성으로 받아들이셔야 한다. 물론 우리네 교회에서는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고 있으면 천국백성이 된 것으로 믿으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지만, 성경의 잣대를 찬찬히 살펴보면 그들의 말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가서, 당신이 하나님의 편에 있다면 악한 영과 싸우는 용사가 된 것이 아닌가? 그러나 당신이 싸워야할 적인 귀신에 대해서도 모르고, 싸우고 있지 않다면 용사가 아니라 포로로 잡혀 있는 처지일 것이다.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그 이유는 악한 영과의 싸움은 눈으로 보이고 귀로 들리는 현실세계에서 세상의 무기체계를 가지고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고 귀에 들리지 않는 영적 전쟁이다. 당연히 귀신들의 공격무기는 총이나 칼이 아니라, 당신의 머리를 타고앉아 생각을 조종하는 치명적인 무기이다. 아쉽게도 우리네 교회에서는 이런 공격에 대해 무지하며 싸울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악한 영과 맞서 싸우기 위해, 그들의 공격 형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16:10~13)
바울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하나님이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곳이 아니라 세상의 권세를 가지고 통치하는 악한 영이라고 밝히 말하고 있다. 그래서 사탄의 이름이 세상의 신이자 세상의 왕이라고 불리고 있다. 그래서 이들과 싸워 이기려면 각종 영적 능력으로 무장한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권면하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악한 영의 공격의 기본적인 유형을 통해 전신갑주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보자. 귀신들의 공격은 기본적으로 세 가지 공격유형으로 나누어진다. 가장 먼저 몸에 잠복하여 뇌를 장악하고 조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종 정신질환과 고질병으로 정신과 육체를 피폐하게 만들어 죽음에 이르게 한다. 그래서 예수님과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면 각종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되는 이유이다. 두 번째는 사람들의 생각에 미움과 시기, 질투, 억울함 등의 부정적인 생각을 넣어주어 화를 내고 싸우며 분열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국가와 회사, 교회와 가정의 구성원들이 서로 피터지게 싸워서 분열되는 이유이다. 세 번째는 각종 불행한 사건사고를 일으켜서 불행하게 만들어 고통을 준다. 이 세 가지 공격의 목적은 죄다 하나님을 떠나게 하여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는 것이다. 이 외에도 그들의 공격유형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이 세 가지 유형이 기본적인 공격이다. 이 공격의 시작은 죄다 머리를 타고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교묘하게 속여서 넣어주어 조종하는 것이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요13:2)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막8:31~33)
위의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사탄이 머리를 타고앉아 그들의 생각을 넣어 공격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가룟 유다에게는 돈 욕심을 넣어주어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어주었고, 베드로에게는 예수님의 사역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여 이를 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생각을 넣어준 것이다. 아시다시피, 사탄과 귀신들은 영혼불멸의 영적 존재이다. 그렇다면 예수님 당시에 우글우글하던 놈들이 이 시대에 사라지지 않고, 우리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머리를 타고 들어가서 사람의 생각을 조종하면서 공격을 하고 있을 것이 뻔하다. 그러므로 이들의 공격목적은 죄의 덫을 놓고 죄를 짓게 하는 것이지만, 사람들이 뻔히 알고 있는 유형의 공격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탄이 예수님을 찾아가서 공격한 사건을 토대로 치명적인 공격체계를 살펴보기로 하자.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탄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4:1~10)
위의 사건을 여러분도 잘 아시는 내용이다. 사탄은 예수님의 사역을 시작도 하지 못하도록 치밀하고 치명적인 공격을 하여 무력화시키고 싶어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무기체계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급소를 노리는 공격을 하지 않았겠는가? 그러므로 당신도 이 사탄의 공격을 날카롭게 인지하고 잘 방어할 수 있다면, 이들의 공격을 무력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탄의 첫 번째 공격부터 생각해보자.
공격 1)
예수께서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로 가사 사십 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에 주리신지라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악한 영들이 가장 많이 공격하는 유형이 바로 육체의 욕심이나 쾌락에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죄를 좋아하고 추구하는 죄성을 갖고 태어났기 때문에, 악한 영들은 육체의 탐욕과 쾌락 등 육체가 원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그래서 죄의 덫을 놓고 죄에 걸려들게 만드는 것이다. 성경은 육체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고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에 주목하라. 육체가 원하는 것은 죄다 죄를 짓는 것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위의 사건으로 돌아가서 예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 성령충만을 받기 위하여 금식하면서 기도하고 계시는 중이었다. 기도의 목적은 성령이 들어오셔서 함께 하시기 위함이다. 그러나 사탄은 기도를 못하게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단박에 예수님께서 사탄의 공격인지 금세 눈치 채기 때문이다. 사탄의 공격의 목적은 기도행위자체를 못하게 하지 않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기도가 되도록 공격하고 있다는데 주목하시라. 그래서 기도의 유형과 기도의 내용 등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무려 40일을 굶주렸기 때문에 돌로 떡으로 만들어서 먹으면서 기도하라고 부추기고 있다. 예수님이 금식하며 기도하는 이유는 육체의 기력을 쇠락하게 만들어서 오직 기도에만 집중하려는 데 목적이 있었다. 그러나 사탄은 교묘하게도 육체의 소욕을 만족시켜 기도집중을 방해하고 있다. 우리 영성학교 식구들은 오래전부터 기도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열심히 기도의 습관을 들여 적지 않은 시간 기도하고 있다. 또한 기도의 내용도 자신의 욕심을 채우거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목록이 아니라, 하나님을 부르며 성령의 간구를 구하는 하나님의 뜻을 충족시키는 기도이다. 그러나 기도를 하지만 육체의 생각을 너무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근심, 걱정, 염려, 의심, 불안, 두려움, 조급함, 좌절, 절망 등은 죄다 믿음이 없는 불신앙의 생각이다. 또한 미움, 시기, 질투, 분노, 짜증 등은 사랑이 없는 악한 생각이다. 또한 집중적인 기도를 하지 못하게 하는 삶의 가지치기나 종교행위의 가치지기를 파지 못하는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 악한 영들은 하나님께 생각을 집중하지 않고 육체의 소욕이나 쾌락에 마음을 두게 만든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각이 하나님의 뜻인지 사람의 생각인지 항상 분별하지 않는다면 귀신들의 공격에 속아 넘어가서, 기도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 하나님이 기뻐하는 기도가 되지 않는 이유이다. 당신이 하루 종일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에 집중하고 있는가? 아니면 먹고 사는 일과 세상의 걱정과 근심, 그리고 돈의 유혹에 정신이 팔려 있는지 잘 생각해보라.
공격 2)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으로 데려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리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 하였느니라
첫 번째 공격이 기도하는 모든 자녀들에게 하는 공격이었다면, 두 번째 공격은 좀 더 심화적인 공격이다. 이 공격은 하나님께 인생을 바쳤다고 자부할 만한 종교지도자들과 열정적인 교인들에게 해당된다. 왜냐하면 성전꼭대기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걸어야 하는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유혹이 치명적인 것은 성경말씀이기 때문이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모든 크리스천들은, 성경말씀을 앞세워서 종용하는 이들의 속임에 넘어가기 일쑤이다. 이단들도 자신들의 논리를 충족시키는 성경구절을 짜깁기하여 그럴듯하게 말하는 데 선수이다. 성경 안에는 서로 충돌되는 말들도 적지 않으며, 머리와 꼬리를 자르면서 말한다면 전혀 다른 말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성경전체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뜻에 해박한 지식과 깨달음을 가지고 받아들어야 하며, 권면하는 자들의 말이 아니라 속내와 동기를 날카롭게 분별하여야 할 것이다. 사탄의 이 공격이 치명적인 이유는 성경말씀을 앞세워서 공격하고 있으며,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부추기는 내용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역에 인생을 걸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교묘하게 넘어뜨리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공격이 죄가 되는가? 그 이유는 희생적인 신앙행위의 목적이 하나님의 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를 세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좋은 예이다. 그들은 성경을 통째로 암송하여 백성들에게 가르쳤고, 십일조와 십계명을 포함해서 600여가지가 넘는 율법을 철저하게 지켰다. 그러나 그들의 종교의식이나 희생적인 신앙행위 목적이 율법을 철저하게 지켜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족과 자기 의로 삼았기 때문이다. 영성학교 식구들도 다른 교인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기도하고 있으며,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 올인 된 삶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희생적인 행위가 자기만족과 자기의가 된다면 하나님께 가증스러울 뿐이다. 동방의 의인이라는 욥이 넘어진 이유도 다르지 않다. 종교적인 열심과 희생적인 신앙행위가 자기 의를 내세우는 교만함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희생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많은 교인들에게 성령이 함께 하는 증거나 열매가 없는 이유는, 자신의 종교행위가 감사와 겸손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교묘하게 자신의 의를 드러내는 교만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교만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는 죄이다. 우리 모두는 죽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며 아무 쓸모없는 먼지만도 못한 허접스러운 존재이다. 그런데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천국의 백성이 되는 길이 열렸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당연한 일일 뿐이다. 우리는 죄다 부정한 자이며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이라고 말한 이사야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인생을 바친 열정적인 수많은 교인들이, 사탄의 두 번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넘어가서 지옥으로 던져지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공격 3)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세 번째 공격은 얼른 보면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이지만, 실상은 사탄이 가진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다. 물론 우리네 교회가 이미 죄다 이 공격에 넘어간 것도 사실이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전도할 때, 세상에서 잘되고 부자가 되는 세속적인 복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많은 크리스천들이 세상의 복을 추구하기 위해 교회문턱을 밟고 있다. 교회 안에 만연하게 펴져 있는 기복신앙과 번영신학이 실상을 말해주고 있다. 목회자들 역시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어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것이 목회성공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이렇게 교회 안에도 세상적이고 마귀적인 황금만능의 물질주의 사상이 넘쳐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신을 따라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그같이 알지 아니하노라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4~17)
당신이 교회에서 들어왔던 구원관이나 축복관이 무엇이었든 간에, 위의 말씀을 곱씹어보시라.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이유는,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게 하심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그러나 교회에 오면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면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십일조와 교회봉사 등의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면 이 땅에서 잘 되고 복을 받을 것이라고 배우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위의 말씀은 그런 얘기가 전혀 없다. 아니 거꾸로, 자신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를 믿는다면,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야 한다고 명령하고 계시다. 그런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영이자 성령이 안에 들어오시며 거주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진다고 말씀하고 계시며, 그런 사람이 바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 선포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네 교회는 영접기도를 하면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선포하고 박수를 치며 축하인사를 나누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주일성수를 비롯한 각종 종교행위를 하는 것으로 더 이상의 종교적인 의무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경에서 약속한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며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이유이다.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16:24,25)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예수님의 제자의 길을 걸어가려면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시작이며 날마다 자기의 욕심과 육체를 따라가는 자신의 생각을 십자가에서 못 박아 죽어야 한다. 그러나 교회에 와서도 하나님의 뜻에 관심이 없으며 예수님의 명령을 우습게 여기고, 종교적인 의식과 희생적인 신앙행위로, 이 땅에서 잘되고 부유하게 사는 세속적인 종교주의자들이 우리 주변에 널려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왜 당신이 성경의 위인들이 보여주었던 놀라운 기도의 능력과 성령의 열매가 없으며, 세상 사람들과 진배없이 건조하고 냉랭한 영혼으로 무능하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는지 아는가? 입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을 하지만, 실제는 자기 자신을 우상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가증스러운 죄인이기 때문이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그러므로 당신이 악한 영과 싸워 이기는 정예용사가 되려면 사탄의 치명적인 공격을 날카롭게 분별하여서 죄에 넘어가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 당신의 생각을 믿지 말고, 그 생각이 하나님의 뜻인지 사람의 생각인지 분별하는 영적 능력을 가져야 한다. 사람의 마음은 부패되었기에 모든 사람이 예외 없이 죄인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체의 욕심을 따르며 자기만족과 자기 의를 추구하며, 세상의 영광을 위해 교회마당을 밟으며 신앙행위를 하고 있다면, 예외 없이 사탄의 공격에 넘어가서 지옥 불에 던져질 것이다. 예수님이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야 천국에 들어가며,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만 악한 영과 싸워 이기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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