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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미혹의 영을 허락하셨다는 게 섬뜩하지 아니한가?

Joyfule 2018. 11. 25. 08:03


 

   하나님께서 미혹의 영을 허락하셨다는 게 섬뜩하지 아니한가?



하나님이 원수라고 말한 존재가 바로 악한 영이다. 그러나 성경에는 당신이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적지 않다. 하나님이 주재하시는 어전회의에 사탄이 등장하여 건의를 하기도 하며, 하나님의 제안에 거짓의 영이 대거 사용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미혹의 영을 허락하셔서, 당신이 시험에 들며 죄를 짓도록 방치하시는가?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13:48~50))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집 주인의 종들이 와서 말하되 주여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아니하였나이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원수가 이렇게 하였구나 종들이 말하되 그러면 우리가 가서 이것을 뽑기를 원하시나이까 주인이 이르되 가만 두라 가라지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염려하노라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내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13:24~30)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요 밭은 세상이요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는 악한 자의 아들들이요 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마귀요 추수 때는 세상 끝이요 추수꾼은 천사들이니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 같이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13:36~42)

 

위의 예수님의 비유에서는 천국의 비유에서, 세상 끝 날에 의인과 악인을 골라낼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의인과 악인을 골라내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원수마귀를 지칭하는 가라지라고 콕 집어서 말하고 있다. 말하자면 하나님께서는 원수 마귀를 통해 의인과 악인을 갈라내는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원수 마귀의 정체와 공격을 알지 못하면, 이들이 쳐놓은 덫에 걸려 불행에 빠져 고통당하다가 지옥의 불에 던져질 것이다. 그러나 우리네 교회에서는 교회에 나와서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는 교인들은, 성령이 안에 들어오시고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시어 마귀의 시험에 해당사항이 없다고 가르치고 있다. 과연 그런지 성경에서 찬찬히 살펴보자.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의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삼상19:9,10)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1:6~12)

 

내가 보니 여호와께서 그 보좌에 앉으셨고 하늘의 만군이 그 좌우편에 모시고 서 있는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아합을 꾀어 저로 길르앗 라못에 올라가서 죽게 할꼬 하시니 하나는 이렇게 하겠다 하고 하나는 저렇게 하겠다 하였는데 한 영이 나아와 여호와 앞에 서서 말하되 내가 저를 꾀이겠나이다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어떻게 하겠느냐 가로되 내가 나가서 거짓말 하는 영이 되어 그 모든 선지자의 입에 있겠나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꾀이겠고 또 이루리라 나가서 그리하라 하셨은즉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게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왕상22:19~23)

 

사울은 하나님께서 그의 성품과 믿음을 기쁘게 여겨서 초대 이스라엘 왕으로 세운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왕이 되자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의 뜻을 만홀히 여기자,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이 그에게 들어가서 다윗을 죽이려고 꾀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악한 영에게 사울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셨다는 게 아닌가? 그보다 더욱 기가 막힌 이야기가 욥기에 나온다. 하나님의 어전회의 때 사탄이 들어와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며, 하나님께서는 사탄으로 하여금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시는 대목이 기이하지 않은가? 성경은 욥을 동방의 의인이라고 밝히면서,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다고 말하는데 말이다. 또 다른 어전회의에서는 하나님께서 아합을 죽이시기로 결심하시면서 그 계책을 묻고 있다. 그러자 한 영이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서 모든 선지자의 입에 들어가서 속이겠다고, 그 계책을 말하고 있다. 그의 계략은 성공을 거두어 당시 이스라엘의 400여명의 선지자의 입에 들어가서 속이고 있다. 그 거짓말을 넣어준 영이 바로 미혹의 영이 분명하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요일4:6)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11,12)

 

위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미혹의 역사를 직접 보내신다고 밝히고 있으며,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며 미혹의 영의 포로로 잡힌 자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당신이 영접기도를 하고 주일성수를 하고 있다고 해서 미혹의 영에게 미혹되지 않는다고 자신하는 것은, 이미 미혹의 영에게 속고 있다는 증거일 뿐이다. 미혹의 영의 정체와 공격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죄를 밥 먹듯이 짓고 있으면서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인지하지도 못하고 있는 이들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지 못하며 성령의 능력도 없는 이들이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귀신을 두려워하며 귀신들을 쫒아내지도 못하고, 귀신들이 일으킨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지도 못하면서,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귀신들이 들어올 수 없다는 관념적인 얘기만 반복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미혹의 영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 천국은 꿈도 꾸지 마시라. 하나님께서는 미혹의 영으로 하여금, 당신을 미혹시켜서 죄를 짓는 것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