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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좋은데 직장생활은 엉망일 수 있는가?

Joyfule 2020. 8. 2. 20:28





         믿음은 좋은데 직장생활은 엉망일 수 있는가?



말씀 : 마 7:15~20 (마 7:15)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마 7:16)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마 7:17)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마 7:18)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 7:19)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마 7:20)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묵상 : 
“그 사람, 믿음은 좋은데 직장생활은 영 엉망이야.” 혹시 이런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한 사람의 믿음과 직장생활을 따로 구분한 것인데, 여기서 언급하는 ‘믿음’이란 아마도 ‘교회생활’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진정한 믿음은 교회생활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 생활이 믿음의 중요한 요소인 것이 틀림없지만 교회 생활만으로 그 사람의 믿음을 다 말할 수는 없습니다. 모인 교회 외에도 흩어진 교회인 가정과 직장, 사회, 국가, 세계 시민의 삶의 영역에서 살아가야 할 삶이 있습니다.


산상수훈의 결론 부분에서 예수님은 열매를 말씀하셨습니다. 열매가 그 사람의 삶의 결과라는 강조를 담고 있는데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직장생활의 열매가 좋지 않으면 그 사람의 믿음이 좋지 않은 것입니다. 직장생활도 믿음을 평가하는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좋지 않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쓸모없는 나무에서 쓸 만한 열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17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삶 속에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찍혀 불에 던져진다면서 예수님은 심각하게도 심판을 말씀하십니다(19절). 삶의 열매는 우리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 좋은 나무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바로 산상수훈(마 5~7장)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 말씀들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가 바로 좋은 나무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2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구원이 행위를 통해 가능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구원받은 사람은 바른 행동을 통해 자신의 믿음을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크리스천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따려는 태도는 버려야 합니다. 우리 삶의 열매에 더욱 관심을 가집시다. 우리의 직장생활에서 풍성하게 크리스천다운 열매를 맺어서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우리 주님을 기쁘게 해드립시다.


성경에는 “행하라”는 말씀이 참 많습니다. 구약성경뿐만 아니라 신약성경에서도 자주 ‘행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나누는 말씀은 예수님이 주신 주옥같은 삶의 교훈인 산상수훈(마 5-7장)의 결론 부분인데 열매로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명쾌하게 단언하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든든한 기초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고 행하지 않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고 비유하면서 산상수훈의 위대한 말씀을 결론짓고 있습니다. 행함이 중요합니다.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교회 밖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예수님은 오늘도 안타깝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 실천거리 : 오늘 우리 사회에 종교적인 티를 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크리스천다운 영적 이미지를 제대로 드러내는 사람들은 적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서 크리스천들과 교회의 영향력이 축소된 이유가 바로 이것이 아닌지 생각해봅니다. 일터에서 종교적인 티를 내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하는 작은 일이 과연 크리스천이 보여주는 좋은 열매인지 생각하면서 일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직업인의 참된 믿음을 보여주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이고 믿음 있는 사람임을 잘 알겠습니다. 오늘도 제가 일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삶을 살게 도와주시기 원합니다. 믿음을 보여주는 참된 영성으로 크리스천다운 티를 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