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을 위한 ━━/김장환목사

바다에서의 안식처

Joyfule 2024. 7. 16. 18:53

    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바다에서의 안식처  


  북극 탐사로 유명한 탐험가 밥 바를렛(Bob Bartlett)이 오지를 탐험하던 중 
희귀한 새 몇 마리를 잡아 돌아오고 있었습니다.
밥은 새들이 답답할까 싶어 새장을 선착장 위에 올려놓았는데
 푸르른 하늘을 본 한 새가 주변이 숲인 줄 알고 시끄럽게 울부짖었습니다.
마치 자신을 풀어달라고 항의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새는 자기 털을 뽑고 머리를 새장에 박으며 난리를 쳤습니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스트레스로 인해 새가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밥은 새장을 열고 그 새를 푸른 하늘로 날려 보냈습니다.
작은 새는 기쁜 듯이 저 멀리 하늘로 날아갔지만 
1시간도 안 되어 지친 몸으로 다시 배로 돌아와 풀썩 쓰러졌습니다. 
드넓은 망망대해에서의 자유는 곧 죽음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작은 새가 그토록 벗어나고 싶어 했던 배 위의 새장은 감옥이 아닌 편안한 안식처였습니다.
작고 연약한 새가 바다를 건널 유일한 방법은 망망대해를 
나는 자유가 아니라 탐험가의 새장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삭막하고 넓은 사막에서 자유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망망대해 바다에서 완전한 자유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완전한 자유는 그저 방종입니다.

인생이란 망망대해를 무사히 지나 영원한 천국으로 가는 유일한 방법은 
주님이 예비하신 구원의 배에 탑승하는 것뿐입니다.
주님이 운행하시는 구원의 배를 결코 떠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인생이란 망망대해를 주님의 은혜로 무사히 건널 수 있게 도와주소서.
주님의 품 안에서 느끼는 자유가 곧 안식처이자 구원임을 깨달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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