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이 우리네 교회를 초토화시켰다.
댓글 1 :
중학교 때인가~ 수련회에서 방언을 받았다고? 믿었고 그 알 수 없는 음절 소리들을 반복하는 기도를 계속 했습니다. 입으로는 방언(?)을 말했지만 생각해보면 머릿속에는 늘 잡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다니는 교회에서 늘 방언을 강조했기에 열심히 방언기도를 했습니다. 그 방언이 성령님이 주시는 거였다면 저에게 드러난 귀신의 증상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교회에서 다 같이 통성으로 기도하면 시작부터 너무나 유창하게? 오직 방언만 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사실 그런 분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그 친구는 집에서는 5분도 기도하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방언을 그렇게 유창하게 잘하는 친구가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5분도 힘들다?? 뭔가 잘못 되어도 한참 잘못 된 거 아닌가요? 우리나라에서 정말 큰 교회 기도원까지 가지고 있는 어떤 교회의 목사님은 중고등부 수련회 때 방언을 하려면 할렐루야를 빠르게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똑똑히 그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건 방언을 받는 게 아니고 내가 만들어 하라는 얘기 아닌가요? 이렇게 귀신이 속여 넣어 주거나 자신이 자의적으로 만든 방언일 수 있는 증거들이 넘쳐남에도 딴 죽 거시고,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으시는 그 어떤 분이 참 안타깝습니다.
댓글 2 :
88년도부터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여. 주님을 사모함이 간절할 즈음에. 92.10.31휴거의 홍역을 치를 때에. 혹여나 하는 마음으로. 집회에 갔었고, 그때에 방언을 받았습니다. 휴거집회에는 다시는 가지 않았지만. 방언하는 게 항상 꺼림찍하였는데. 성경에 은사 중 방언이 있어서. 애써.. 잊었습니다... 수십년이 지나. 잘못된 선택을 하여. 인생이고통의 소용돌이 속을 헤매일 때에.. 내입에서는 방언이. 거미에게서 거미줄이 나오듯이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교회에 가서 눈물로.. 하나님 나를 살려달라고 외칠 때에도.. 기도만시작하면. 방언기도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억지로. 한국 언어로 기도하면. 몇 초도 지나지 않아. 자동으로. 방언기도가 나왔고.. 2시간 정도. 그러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위의 두 글은 필자의 칼럼에 댓글로 단 내용들이다. 우리네 교회처럼 방언이 뜨거운 곳도 없다. 방언에 목매는 사람들도 넘쳐나고, 유명한 대형교회의 목사들이 설교 때마다 방언찬가를 소리 높여 외치기도 한다. 그래서 방언을 연습하는 곳도 생겨났고, 방언하는 법을 훈련하기도 한다. 방언만 하면 성령이 오신 증거로서 천국은 따 논 당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벽기도회에 나가면 방언을 유창하게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은사를 자랑(?)하는 모습을 보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방언만 하면 두어 시간 기도도 거뜬하다. 게다가 마음도 기쁘고 평안하고 흡족하지 아니한가? 그래서 우리네 교회에서는 방언이 기도의 최고수를 증명하는 증거로 여겨지고 있다.
필자가 영성학교를 열고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를 시작한 후로 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왔었다. 그중에는 하루에 13시간 방언으로 기도한다는 사람도 찾아왔었다. 필자도 하루에 13시간 기도해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그분이 찾아온 이유를 아는 게 어렵지 않았다. 방언기도를 오랫동안 해오고 있지만, 그게 전부였다는 것이었다. 만약 그 분이 성령이 주시는 은사로 방언기도를 하고 있었다면, 필자가 한 수 배우러 찾아가야 하지 않았겠는가? 그래서 필자가 방언기도를 중지하고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라고 하자, 헛구역질과 구토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결국 입에서 역겨운 냄새가 사라지지 않아 밥을 못 먹겠다고 하면서 기도훈련을 중도에 포기했다. 헛구역질과 구토는 약한 귀신들이 나가는 초기증상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그분의 방언기도는 귀신들이 속여서 넣어주었던 방언이었던 셈이다. 우리네 교인 중에서 방언을 한다는 사람들은 넘쳐난다. 그러나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성령의 사람으로 제자를 양육하는 이들이 얼마나 있는가? 만일 그들이 하는 방언이 성령이 주시는 은사였다면 방언기도를 하는 것으로 끝났겠는가? 방언은 외국어라는 뜻으로, 당시 디아스포라로 흩어진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성전에 예배드리러 와서, 자신들이 살던 나라의 언어로 말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실재를 인정하는 것으로 주신 은사이다. 그런데 왜 우리네 교인들은 교회 안에서 기도의 형식이나 방법으로 방언기도를 하고 있는가? 교회 안에 외국인이 있어서 그들에게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는가? 백번 양보해서 그들이 하는 방언이 성령이 주시는 것이라면, 왜 기도를 하면 방언기도만 주구장창 하는가? 기도한 하나님과 우리의 영혼이 교제하는 수단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찬양하고 감사하며 경배하고 회개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의 뜻을 깨달으며, 서로 감정을 교류하며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다. 그런데 방언기도를 하는 사람들은 그 방언이 어떤 뜻인지 모른다. 그렇다면 입만 열면 방언기도를 한다면 하나님과 교제를 언제 나누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고 회개하는 시간을 언제 갖는가? 이런 것들은 생략하고 방언기도만 주구장창 하면, 자동적으로 하나님과 깊고 친밀한 교제를 나누게 되는가?
필자의 사역은 성령이 내주하는 기도훈련을 하는 것이지만, 사역의 중심에 귀신을 쫒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수백 명의 귀신이 잠복한 사람들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주면서, 귀신들이 내 뱉는 방언을 수도 없이 들어보았다. 그러므로 자신의 방언이 하나님이 주신 은사라고 생각하면, 필시 귀신에게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것이 틀림없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원하지 않아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방언이 줄줄 나오기 때문에 하나님의 주시는 것으로 철썩 같이 믿고 있고, 방언을 하면 기쁨의 눈물이 솟아나고 평안으로 가득 찬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귀신들은 그런 능력이 없는 줄 아는가? 거짓 예언을 넣어주는 귀신들이 방언은 못할까?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게 하며 기이한 이적과 신비한 능력을 행하는 놈들이 평안과 기쁨을 넣어주는 것은 못할까? 만약 당신의 방언이 성령이 주시는 것이었다면, 당신의 삶과 영혼을 찬찬히 살펴보라. 사도행전의 사도들과 제자들은 방언을 하는 것으로 만족했는가? 그들은 죽은 자를 살리고 불구를 일으키는 기도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고치면서 영혼구원사역을 이루어나갔다. 그러나 당신은 고작 방언기도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면, 당신에게 들어가 계신 성령님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아닌 초라하고 별 볼일 없는 분이신가? 그래도 필자의 주장을 믿지 못하겠거든, 심판대 앞에서면 실체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때는 당신의 무지와 어리석음의 대가를 혹독하게 치르게 될 것을 잊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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