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며 사는 것
베풀며 사는 것 스탠포드 켈리가 수년간 사역했던 아이티는
세계에서 극빈한 나라 중 하나이다.
그 나라의 어느 교회에서 추수감사절을 축하하며 각 교인이 사랑의 헌금을 드렸다.
한 십대 소년이 드린 봉투에는 꽤 많은 돈이 들어 있었다.
석달치 임금에 해당하는 돈이었다.
켈리는 소년을 찾아보았지만 없었다.
나중에 켈리가 마을에서 그를 만나 헌금의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강권한 결과,
소년이 헌금을 위해 말을 팔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왜 교회 축하연에는 오지 않았을까?
그는 주저하다가 마지못해 털어놓았다.
“입고 갈 옷이 없었어요.”
그는 그리스도를 사랑한 사람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었고 그리스도의 말씀에 순종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마 6:20).
켈리는 여러 교회에서 이 소년의 이야기를 전했다.
어느 날 집회가 끝나고 나서,
부유한 차림의 여인이 지갑에서 돈을 꺼내주며 소년에게 옷을 사주라고 했다.
켈리는 실망했다.
그리고 여인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했다.
“제가 그 소년의 이야기를 한 것은 이런 옷값을 받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소년의 헌금이 하나님께 귀했던 것처럼,
당신도 하나님을 위해 귀한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기꺼이 주시는 분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녀 된 당신이 베풀며 살기를 간절히 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