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세요. 언제나! 필요하면 말을 사용하세요
말씀 : 마 5:15-16 (마 5: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마 5: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묵상 :
일터를 21세기 전도의 황금 어장 중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일터는 전도하기가 그리 쉬운 곳은 아닙니다. 혁신을 외치지만 상당히 보수적인 사회가 바로 일터입니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 크리스천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독특한 일터 문화가 있습니다. 고질적인 회식문화나 관행의 이름으로 비리를 묵인하고 조장하는 직업윤리의 일탈도 있습니다. 그런 일터 사회 속에서 우리가 진정 크리스천다움을 드러내면서 살아가야만 우리는 제대로 전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늘 우리 시대는 사람들을 상대해서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개인주의의 영향과 익명성이 팽배한 사회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시대에 우리는 일터 전도를 통해 접근하기 쉬운 전도의 한 방법을 공부하고 시도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바로 ‘관계 전도’입니다. 모르는 사람을 만나 전도하는 것보다 효과적인 이 관계 전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핵심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착한 행실”을 통해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드러나야만 합니다. 특히 일터에서 착한 행실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우리의 업무를 통해 인정받아야 합니다. 탁월함을 인정받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적어도 성실함은 분명히 드러내면서 일해야 합니다. 일터는 이익을 얻기 위한 집단이기에 그 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면 직장인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크리스천 직업인이 일을 잘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일하면서 우리는 신실함을 드러내어야 합니다. 직장에서 일을 할 때 윤리적인 결단을 해야 할 순간은 크리스천임을 드러내기 좋은 때입니다. 때로 순교적 결단도 필요하고, 점진적이거나 현실적 결단을 하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의 모습을 동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서 크리스천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 하듯 하면서 일터의 예배를 드리고 있음을 사람들에게 입증해야 합니다.
일터에서는 크리스천으로서 분명한 정체성을 드러내면서 일도 잘 하고 관계도 잘 가지고 신실함을 드러낼 때 전도자로 설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전도자의 삶이 중요함을 가르친 성 프랜시스의 말을 우리가 유념해야 합니다. 프랜시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복음을 전하세요. 언제나! 필요하면 말을 사용하세요.”
성 프랜시스는 입을 열어 복음을 전하는 전도를 무시한 것이 아닙니다. 평소에 삷을 통해 크리스천다움을 보이는 것이 더 우선적이라는 강조를 한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관계 전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일터에서 우리 동료들은 자기가 볼 때 뭔가 매력이 있고 괜찮아 보이는 사람에게 관심을 가집니다. 그 사람이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고 교회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부러워하게 됩니다. 그러면 스스로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 물어 옵니다.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관계 전도의 중요한 한 개념입니다. 일터에서 삶을 통해 관계 전도를 시도합시다. 물론 기회가 주어질 때 복음의 핵심을 전해서 결정적으로 그 사람이 예수님과 맞닥뜨리게 하는 일 또한 꼭 해야 합니다.
* 실천거리 : 일터의 동료들 중 일단 한 사람을 마음에 정하겠습니다. 그를 위해 기도하며 좋은 관계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고 자연스러운 관계 속에서 친해지고 저의 삶을 보여주겠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어서 복음을 접하고 신앙생활의 기쁨을 알 수 있도록 시도하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일터의기도 : 하나님, 일터에서 저의 인격과 삶을 통해 전도자의 삶을 살겠습니다. 일터의 동료들이 크리스천이 부러워 되고 싶도록 만드는 멋진 전도자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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