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눈에 비친 나의 하나님
말씀 : 단 6:16-20 (단 6: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단 6: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단 6: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단 6: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단 6: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묵상 :
여러분,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까? 다니엘 서에는 유독 하나님과 다니엘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타납니다. 다니엘이 하나님과 얼마나 친했는지 살펴보면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과 친해질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특히 다니엘이 섬기는 하나님의 모습이 반복되어 표현되고 있습니다. 전에 느부갓네살 왕은 다니엘과 세 친구들을 향해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라고 말했습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섬기는 하나님을 그들의 하나님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이것은 다니엘의 하나님을 느부갓네살 왕이 자기도 믿겠다는 뜻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지요. 특히 느부갓네살 왕은 자기가 꾼 꿈을 알아내고 해석을 해내는 다니엘에게는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단 2:47).
오늘 우리가 본 메데 바사 제국의 다리오 왕도 금령을 어긴 다니엘을 어쩔 수 없이 사자 굴에 집어넣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your God)이 너를 구원하시리라”(단 6:16). 다음날 새벽에 일찍이 사자 굴에 가서는 이렇게 슬피 외쳤습니다.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your God)이 사자에게서 너를 구원하시기에 능하셨느냐?”(단 6:20) 이렇게 다니엘의 하나님을 다리오 왕은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삶에 밀착해 계신 하나님을 다리오 왕이 눈으로 본 것입니다.
다리오 왕은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살아나온 후 제국의 모든 백성들에게 조서를 내릴 때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단 6:26). 여기서도 다니엘의 하나님이라고 분명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천사장 가브리엘도 다니엘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your God) 앞에 스스로 겸비케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들으신 바 되었으므로 내가 네 말로 인하여 왔느니라”(단 10:12). 오죽하면 다니엘을 모함하여 제거하려고 혈안이었던 정적들도 “이 다니엘은 그(의) 하나님(his God)의 율법에서 근거를 찾지 못하면 그를 고발할 수 없”을 것(단 6:5)이라고 한탄하면서 다니엘이 섬기는 그의 하나님을 인정했겠습니까?
그 정적들도 바로 그 다니엘의 하나님을 보았던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부러웠을 것입니다. 다니엘이 대제국의 수석 총리 자리를 포기하면서 목숨을 바치려고 하는 그 다니엘의 하나님이 너무나 부러운 신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믿는 신들에게는 다니엘처럼 헌신하지 못했으니 말입니다! 오늘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일터의 동료들이, 내가 만나는 고객들이, 나의 하나님, 내가 섬기는 하나님을 보고 느끼고 있는가 말입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가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히 설 수 있을 것입니다.
* 실천거리 : 늘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겠습니다. 불안하고 주눅 드는 모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저의 정체를 늘 기억하면서 행동하고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섬기는 하나님, 제가 드러내는 하나님의 속성을 통해서 일터의 동료들이 감동 받을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말씀과 기도와 예배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일터에서 하나님의 사람의 모습을 잘 보여서 제가 섬기는 하나님을 보고 사람들이 감동하고 하나님을 인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다니엘의 하나님이 저의 하나님이 되어주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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