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큐티365
나침반출판사
복음의 자가발전
인도의 작은 마을 틸로니아에는 ‘맨발 대학(Barefoot college)’이 있습니다.
신발이 없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기술을 무료로 가르쳐주는 곳입니다.
공학자 벙커 로이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어려운 곳에 사는 사람들,
특히 여성이 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 학교를 세웠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지역을 위한 태양열 발전, 생리대와 같은 여성용품,
재활용품으로 공책과 봉투를 만드는 법 등이 이곳에서 가르치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초등학교도 못 나온 이곳저곳의 사람들이 입학 대상자였기 때문에
대부분은 입학 기회가 찾아와도 “나는 할 수 없다”라며 포기했습니다.
그중에서 용기를 내고 지원한 몇몇 사람들이 누구나 배우기만 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스스로 찾아와 학생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맨발대학을 통해 기술을 배운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다른 어려운 나라에 가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무려 20개가 넘는 나라에서 1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런 방식으로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내가 받은 구원 역시 누군가 뿌린 씨앗으로 가능했던 일입니다.
씨앗이 퍼져나가야 여러 곳에서 열매가 맺히는 것처럼
복음도 동일한 원리로 전파되어야 합니다.
모든 이가 받아야 할 생명의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어렵다는 이유로 복음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붙들게 하소서.
내가 받았던 복음을 생각하며 내가 전할 복음을 이루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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