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에서 고백하는 나의 하나님, 우리 하나님!
말씀 : 단 6:21-22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더라
*묵상 :
어제 우리가 다니엘의 하나님을 일터의 사람들이 눈으로 보고 느꼈다는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부러워하고 본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그렇게 다니엘을 상대하던 사람들이 다니엘의 하나님을 볼 수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그분의 자녀들의 삶의 순간순간 역사하시는 친밀한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삶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 밀착해 계신 하나님을 가리켜 자기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기도했습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렇게 다니엘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그의 일터에서 하루하루 살아갔습니다.
어떻게 다니엘이 일터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친밀한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다니엘은 그의 일터에서 생기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자기의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하나님께 응답하셨습니다. 이것이 친밀함이지요. 느부갓네살 왕의 꿈과 그 해석을 알아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다니엘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나의 열조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 바 일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단 2:23). 다니엘은 자기 조상들의 삶의 여정에서도 역사하고 응답하신 언약의 하나님을 분명히 깨닫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의 열조의 하나님”이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본 말씀에서 보는 대로 사자 굴에서 다리오 왕을 만났을 때도 다니엘은 말했습니다.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의 앞에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단 6:22). 얼마나 훌륭한 간증입니까? 이 간증에서 다니엘은 자신의 삶에 역사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너의 하나님”이라고 반복해서 말한 것에 대한 응답이지요.
다니엘서 9장에서도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예언 두루마리를 보면서 70년 포로기가 끝나가는 것을 알았는데 그 때도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에 대해 언급할 때 “나의 하나님”, “우리 하나님”이라고 자주 반복하고 있습니다(단 9:4, 9, 10, 13, 14, 15, 17, 18, 19). 삶 속에 밀착해서 늘 가까이 계시는 친근한 하나님을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다니엘 11장에서 다니엘은 장차 임할 북방 왕에 대해서 예언했습니다. 그 예언에 따르면 그가 성소를 더럽히고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이방 신상을 세울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그 북방 왕은 유대인들 중에서 언약을 배반하고 악행하는 자를 속임수로 타락시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때에도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단 11:32하)고 다니엘은 분명하게 예언하였습니다. 세상의 권력 가진 자들에게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미혹 당할 때에도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한 믿음으로 그 어려움을 이겨 낼 수 있습니다. 우리도 다니엘처럼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통해 세상에서 힘을 얻어야 합니다. 우리의 힘은 다른 것 아닙니다. 하나님,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입니다. 언약으로 우리 믿음의 조상들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이 여전히 오늘 나의 삶에도 역사하신다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세상에서 승리할 근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 실천거리 : 다니엘처럼 저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간증하겠습니다. 식사하면서, 차를 마시면서,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자연스럽지만 그들이 부러워할만하게 저의 하나님,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겠습니다. 신우회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우리의 시각으로 보고 찬양하고 간증하는 기회도 가지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나의 하나님, 우리의 하나님, 늘 하나님과 저의 관계를 염두에 두며 살아가겠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하나님과 저의 관계를 제가 하는 일의 과정과 결과물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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