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생각해야 보이는 내일!
말씀 : 눅 15:1-7 (눅 15:1) 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말씀을 들으러 가까이 나아오니 (눅 15:2)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수군거려 이르되 이 사람이 죄인을 영접하고 음식을 같이 먹는다 하더라 (눅 15:3)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로 이르시되 (눅 15:4)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 (눅 15:5) 또 찾아낸즉 즐거워 어깨에 메고 (눅 15:6) 집에 와서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양을 찾아내었노라 하리라 (눅 15:7)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
*묵상 :
영화 <투모로우>를 보면 지구온난화라는 엄청난 환경 재난의 원인 제공자인 정치인들의 과오를 묘사합니다. 반면 ‘선지자’의 이미지를 가진 기상학자 잭이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잭은 자신이 제시한 이론이 맞아떨어져서 엄청난 한파가 몰아친 것에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아들 샘을 구하러 혹한을 뚫고 뉴욕으로 떠났습니다. 약속했기 때문이고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잭의 아내인 의사 루시도 불치병에 걸린 자신의 환자인 어린 피터를 살리기 위해 혹한이 몰아친 병원에 홀로 남았습니다. 엄마도 없는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이고 그 아이의 미래 때문이었습니다.
환경에 관한 메시지를 주고 휴머니즘으로 포장한 영화이지만 하나님의 음성처럼 들리는 말로 영화가 끝나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한파가 걷힌 지구를 우주 정거장 미르에서 바라본 우주인이 말합니다. “저렇게 깨끗한 지구를 본 적 있나?” 착각과 오만을 회개한 사람들이 사는 지구가 당연히 아름답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의 약점이 무엇입니까? 자본주의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철학자로 평가받는 애덤 스미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저녁 식탁에 음식을 올릴 수 있는 것은 빵집이나 양조장이나 고깃간 주인들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 자신의 이익 추구에 의한 것이다. 그들의 인간애가 아닌 이기심에 의한 것이며 우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이익과 관련된 것이다.”
참 냉정하고 예리합니다. 어떤 다른 선한 마음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은 돈 때문에 물건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돈 안 받으면 그런 일을 하겠는가, 거꾸로 질문하면 이 말은 사실인 것 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돈 때문에만 일하는 것은 아닙니다. 돈과 관계없이도 가슴 뜨거워지고 눈물 나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가 정신없이 비즈니스의 성공을 추구하며 살다보면 자칫 잊기 쉬운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사람을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원칙입니다. 기업이 사람 대신 일이나 이익을 우선시하면 틀림없이 문제가 됩니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이나 우리 크리스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을 결산하실 때 내게 찾을 것이 무엇인가, 훌륭한 일터사역자로 직장생활을 잘 했는데 남은 것이 무엇인가 물으신다면 결국 우리는 무엇을 주님께 보여드리겠습니까? 우리가 이룬 일의 성과도 물론 중요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터에서 이렇게 사람들을 세워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사람들에게 제가 추구하던 인생의 목적과 비전을 물려주고 계승했다고 보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00마리의 양을 돌보는 목자에게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이 소중합니다. 그래서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둔 채로 그 한 마리를 찾아다닌다고 예수님이 비유하십니다. 우리도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 한 사람의 영혼을 주님도 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가 일하면서 사람들을 섬기고 사람들을 세우는 일과 더불어 사람들의 영혼에 대한 관심도 기울여야 합니다. 일터 동료들과 일하며 만나는 사람들의 영혼을 귀하게 여기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내일이 보입니다.
* 실천거리 : <등대지기> 노래를 생각해 봅니다. “생각하라 저 등대를 지키는 사람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마음을.” 돈 때문에만 일하는 것이 아니고 사랑하는 마음, 희생하는 마음, 그래서 보람을 느끼고 사명감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리스천 직업인으로서 사람을 사랑하여 일터에서 세워주며, 그의 영혼을 사랑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일과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고 사람을 모른 체하는 분위기 속에서 살아갑니다. 사람의 중요성을 제가 보여줄 수 있도록 사람 사랑하는 마음을 제게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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