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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해서 하늘에 재물을 쌓읍시다!

Joyfule 2020. 6. 1. 22:31


    절약해서 하늘에 재물을 쌓읍시다! 


말씀 : 마 6:19-24 (마 6:19)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銅綠)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마 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마 6:21)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 6:22)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마 6: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마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묵상 : 
유럽에도 벼룩시장이 유명하다고 하던데, 저는 가본 경험은 없습니다만, 미국이나 캐나다에만 해도 야드 세일(Yard Sale), 거라지 세일의 전통이 시골 마을에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주중에 동네에 여기 저기 야드 세일 광고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말에 마당이나 주차장에 그동안 보관해온 중고 물품들을 내놓고 팝니다. 옷, 책은 기본이고 가구, 조리 기구, 액세서리, 오래된 영수증 같은 것이 골동품이라고 파는 것인지, 이런 걸 다 파나 싶을 정도로 별별 물건들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야드 세일의 목적은 장사가 아니라고 합니다. 거의 가격이 없을 정도로 싼 금액으로 판매합니다. 야드 세일은 한마디로 가족들과 함께 지난 삶을 되새기며 대화를 나누는 여가의 마당입니다. 아울러 부모들이 실천하는 검소한 삶을 자녀들에게도 전수시키는 청지기적 전통의 계승이기도 합니다. 동네 사람들, 관광객들과 교제하고 얘깃거리를 만드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웬만하면 버리고 새 것을 사서 쓰려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소비문화와 비교해볼 때 부끄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유럽인들과 함께 식사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스테이크 접시 바닥에 남은 소스를 자연스럽게 빵으로 닦아 먹거나 사과를 먹을 때 씨방만 손톱 만하게 남고 수박도 껍질의 흰 부분이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알뜰하게 먹더라고 합니다. 이런 절약 정신을 우리가 좀 배우고 그것을 우리 자녀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복음서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예수님의 말씀 중에는 돈에 관한 교훈이 많습니다. 산상수훈에서 오늘의 본문 말씀이 대표적인 구절입니다. 예수님은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라고 하십니다.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정곡을 찌르십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돈에 참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심리학자는 일하는 성인들은 하루 생각의 3분의 2를 돈과 관련한 생각을 직간접적으로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또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나님도 잘 섬기고 돈도 잘 벌면 얼마나 좋겠는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것은 가능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늘에 보물을 쌓아두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최대한 절약해서 여유가 생기는 돈을 어디에 씁니까? 내가 벌고 절약하는 돈은 나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헌금하는 것도 하늘에 쌓는 것입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돈, 흔히 하는 말대로 돈 벌어서 남 주는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것입니다. 그래봐야 저축하고 보험 들어서 나중에 천국 가서 받아먹겠다는 욕심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예수님은 분명하게 천국 상급을 약속하셨습니다. 여러 차례 강조하셨고 성경도 명백하게 지지하는 교훈입니다. 예수님보다 월등한 윤리의식이 필요 있을까요? 우리는 나를 위해서는 최대한 절약하고 아끼는 청지기 정신으로 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는 돈은 아끼지 않고 기꺼이 쓰는 하늘나라 백성의 소비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실천거리 : 내 것도, 회사 것도 아낄 줄 모르고 쓰는 낭비 근성을 주님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절약하고 아껴서 하나님의 나라에 보관하겠습니다. 절약의 미덕을 배우겠습니다. 저를 위해서는 아끼고 또 아끼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일에는 기꺼이 낭비할 줄도 아는 훈련을 하겠습니다. 재물을 제대로 바라보는 안목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야 할 제 인생의 자원을 낭비하지 말게 하옵소서. 욕심이 문제입니다. 돈이 우상이 되지 않도록 탐욕을 버리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