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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에게 영향을 준 사람, 스데반

Joyfule 2020. 5. 29. 10:52


   사도 바울에게 영향을 준 사람, 스데반 


말씀 : 행 7:55-8:1 (행 7: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행 7: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 대 (행 7: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행 7: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행 7: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행 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행 8:1) 사울은 그가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 그 날에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에 큰 박해가 있어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 모든 땅으로 흩어지니라   
 
*묵상 :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끝없이 다른 사람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영향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영향력’은 리더십의 관점으로 보아도 중요한 요소이고 그 자체의 미덕으로도 매우 가치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오면서 여러분의 인생에서 영향을 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부모님부터 시작하여 선생님들, 역사 속의 위인들, 성경의 인물들 등,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이거나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위대한 전도자 사도 바울 역시 그의 인생에서 영향 받은 사람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은 아마도 스데반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바울은 생전에 스데반 집사와 호의적인 관계로 맞닥뜨리지 못했습니다. 초대교회의 집사로 활동하면서 유대인들을 향해 너무 훌륭한 변증설교를 하며 복음을 전하던 스데반과 바울은 적대관계에 있었습니다. 분노한 유대인들이 스데반 집사에게 돌을 던져 죽일 때 바울은 증인 역할을 했습니다.


바울은 아마도 스데반을 증오했을 것입니다. 그는 교회를 잔멸하기 위해 유대 땅 여러 곳뿐만 아니라 다메섹까지 가서 기독교인들을 잡아서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스데반은 바울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력을 미쳤을 것입니다. 바울은 스데반을 미워하고 그가 전하는 기독교를 박해하는 입장에 섰지만 그 과정에서 스데반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스데반이 공회 앞에서 그를 반대하는 수많은 유대인들을 향해 하는 장황한 설교도 바울은 들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구약의 역사를 훑으면서 논리 정연하게 복음을 입증하고 유대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명 설교였습니다. 그리고 돌에 맞아 죽으면서 보여준 스데반의 모습에 바울은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죽기 직전에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스데반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사도행전 6장 15절에 보면 본래 설교를 시작할 때부터 스데반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다고 합니다. 그것은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도 스데반이 죽음을 초월한 경지에 이르러 그런 기도를 하던 기억이 바울 평생에 잔영처럼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울이 나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전도자의 삶을 살 때 그도 역시 숱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 때 바울은 스데반이 죽던 모습을 상기했을 것입니다. 결국 바울도 순교했는데 그의 죽음 또한 스데반의 그 거룩한 죽음의 영향을 받아 담대하게 순교했을 것입니다. 만나서 손 한 번 잡아보지 못했던 스데반이 그의 죽음으로 바울이라는 위대한 선교사의 삶에 이렇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 죽음은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스데반은 가장 결정적으로 죽는 순간에 바울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이렇게 바울처럼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실천거리 : 죽음 앞에서 했던 스데반의 기도를 가만히 살펴보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셨던 기도의 내용과 비슷합니다. 스데반은 살아가면서 전해져오는 예수님의 십자가 상 말씀에도 주목하면서 살아갔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그렇게 실천한 스데반처럼 저도 늘 주님을 묵상하며 주님을 따르는 인생을 살아가겠습니다. 일터에서 일하는 제자가 되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일터의기도 : 스데반과 같은 우리 신앙의 선배가 걸었던 믿음의 길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주를 위해 헌신하며 세상 속에서 멋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 저도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