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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침의 기도 - 황인돈 목사

Joyfule 2023. 3. 19. 07:35


  CBS 새 아침의 기도 -  황인돈 목사      
 
 
하나님,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잘 알지 못합니다.
SNS에 올려진 아름다운 사진들을 들여다보며
 그들은 모두 행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 나만 불행을 겪고 있는 것처럼 한숨지으며
 상대적 박탈감과 우울함에 빠지곤 합니다.

구약시대 다윗 왕이 심한 고통에 빠졌을 때
 그는 스올에 빠진 사람처럼 탄식하고
 무덤에 내려가는 사람처럼 부르짖었습니다.
우리들도 탄식하면서 다시는 희망이 없으며
 이런 고통이 평생 계속 될 것처럼 낙심합니다.

주님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깨닫게 하여주소서.
고통 가운데에 있을 때에 우리의 기도는 가장 진실하고 
 간절해지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 때 만큼 우리의 마음이 정직했던 적이 없습니다.
쉽게 버리지 못했던 가식과 떨쳐 버리지 못했던 교만이
 고통 중에서는 우리에게서 멀리 떠나갑니다.

주님, 우리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는 이 시간에
 인생에서 가장 복되고 소중한 것을 보게 하시고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목적과 참된 가치를 깨달으며
 우리가 어떻게 그 뜻과 목적에 합당하게 살아야 할지
 하나씩 배워가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고난 당한 것이 오히려 유익이라”고 고백한 시편 기자처럼
우리는 고난을 통해 믿음과 삶의 성숙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비로소 이웃들의 감춰진 아픔을 돌아보게 되고
 그들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눈에서 눈물을 씻어주시고
우리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실 때에
우리는 크게 기뻐하며 주님을 찬양하게 하시고
우리와, 우리의 지체들과, 또 우리의 이웃들과 함께
영원토록 주님의 은총을 노래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