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재학생들이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등 잠재적 대선주자들에 대한 그들 나름의 평가를 책으로 엮어 출간했다.
서울대학교 강원택 정치학과 교수와 재학생 62명은 직접 총선현장을 다니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문재인 민주통합당 의원·안철수 서울대 교수 등 3명의 유력 대선주자들을 지켜본 뒤 자체 토론 및 공동 글쓰기를 거쳐 `서울대생들이 본 2012년 총선과 대선 전망`이란 책을 출간했다.
서울대생들은 책에서 박근혜 의원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밝은 점은 이용하고 어두운 면은 책임지려 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고 책임의식을 가져야 아버지의 굴레를 벗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또 "국가와 결혼한 애국자란 이미지가 있지만 서민의 삶은 잘 모르고 국민과 소통 및 공감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준다","수첩공주라는 별명처럼 사전에 계획된 멘트만 하는 등 거부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생들은 이와 함께 박근혜 의원의 자기 비전과 위기 대처 능력, 젊은 층과의 소통 능력 등에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
서울대생들은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 이미지가 너무 강해 정치인으로 방향이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생들은 "대선에서 노 전 대통령의 국정 실패에 대한 평가가 다시 부각되면 그 책임론이 문 의원에게 갈 것"이라며 "대선을 앞두고 치명적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문 의원은 청렴함과 소박함 등 매력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만의 콘텐츠가 부족하고 스스로 이슈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정체성도 약하다"며 "`노무현의 친구`로는 박정희의 딸`과 상대하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철수 교수에 대해서는 "이슈별로 다른 이념적 잣대를 대는 이중 개념주의자" 로 규정하며 "진보·보수 모두 지지층이라 (지지층의) 기대와 공약 간 괴리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일관된 정책이나 분명한 이념좌표가 없어 불안하다","출마할지 말지를 모르는 애매한 사람","20·30 대와는 소통이 이뤄지지만 사회갈등 및 통합 능력은 검증이 안 돼 중·장년층에게 어필하지 못한다"는 지적들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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