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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적 순종은 불순종입니다

Joyfule 2018. 6. 19. 21:53

 

 선택적 순종은 불순종입니다

 


사울이 블레셋 사람과의 싸움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블레셋 사람의 수가 많음을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의 사기가 떨어졌고

사무엘이 빨리 오지 않음으로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사무엘을 대신하여 직접 제사를 지닙니다.

제사장 직을 침해한 것입니다.

 

그후에 하나님은 사울에게 아말렉을 쳐서 진멸할  것을 요구 하십니다.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군사를 모아 아말렉을 치고 승리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진멸하라는 명령을 어기고

아각왕을 사로잡아 포로를 삼고 튼실한 양과 소를 취합니다.

 

사울은 자기의 행동이 정당하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사무엘이 오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입기 위하여 직접 제사를 드렸으며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기 위하여 아말렉의 실한 양과 소를 취하였다고....

 우리의 모습에서도 얼마든지 사울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이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하나님 제 생각에는 이 방법이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요

하나님 이럴 수는 없어요

이건 너무 부당해요

하나님 궂이 그렇게 해야 하나요?

너무 편협한 것 아닌가요?

하나님 그것을 다수가 싫어 하는데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요?

하나님 융통성을 좀 가지세요

지금이 어느때인데....

 

하나님 이렇게 합시다

그것은 하나님이 옳으십니다

그러나 방법은 이게 좋으니까 반반 양보 하시죠.....

 

말씀을 보면 너무나 극단적입니다.

해라...

하지말라....

그래서 성경대로 살기는 힘들다고 생각을 합니다.

조금씩의 타협점을 찾아 요리조리 정당한 구실로서 적당히 흉내를 냅니다.

 

그리고는 순종하였다고 말씀대로 살고 있노라고 당당히 말합니다.

사울처럼...

정말일까요?

정말 말씀대로 순종하고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요구대로 순종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하나님께 들이대는 이유들은 순전히 내 생각에서 기인 한 것입니다.

내 생각에는 ...

내 생각에는...

내 생각에는...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인이 되신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이기적이고 편협한, 죄로 물든 우리의 생각에 끼워 맞춥니다.

그리고 적당히 자를 것은 자르고 버릴 것은 버립니다.

내가 손해 볼수는 없다는 것과 내가 영광을 받아야 겠다는 교만이

하나님의 요구에 대하여 선택을 하게 합니다.

 

나에게 유익한 것

나에게 이익이 되는 것

나를 높일 수 있는 것

나를 힘들지 않게 하는 것

내가 볼때 상식 적인것

내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는 것......

또한 정말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면서 선택하는 내 방법.....

선택적 순종이 불순종인 까닭은 순종의 출발이 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요구가 내 안에 부어졌을 때 그 요구 대로 나아가야 하는 데

우리는 늘상 내 지식과 경험을 동원하여 내 생각안으로 하나님의 요구를 끌어들입니다.

그리고는 내 생각의 틀에 맞추어 하나님의 요구를 계산하고 그 중에서 선택을 합니다.

온전한 순종을 하지 못하는 것은 순종의 출발이 내 생각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명을 받아 사람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셨습니다.

하나님과의 동등됨을 취하지 않으시고 사람으로 오셔서 30년을 평범한 사람으로 사셨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요구였으니까...

 

그런데 어느날 생각해보니 십자가를 지는 것보다는 로마를 물리치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이스라엘의 민족적 해방을 이루는 것이 더 메시야 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십자가를 지라는 요구대신 예수님께서 천군천사를 동원하여

로마를 싹 쓸어버리고  유대인의 메시야가 되셨다면 

한사람도 잃어버리지 않으시고 다 구원받기를 원하시는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4장 34절)

 

예수님은 스스로 하나님 이시면서도 아버지의 요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아버지의 요구대로 고통과 수치와 모멸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계산적이고 이기적입니까? 

내 생각과 내 중심에서 시작된 선택적인 순종은 불순종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 것이며

절대적인 하나님의 권위에 반기를 든 것입니다.

 

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사무엘상15장22절~23절)

 

거역하는 자...

완고한 자....

말씀을 버린 자.....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를 버리리라.....

 

선택적 순종은 불순종입니다.

그리고 불순종의 결과는.....

애굽에서 나온 자들의 이십 세 이상으로는 한사람도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을 정녕히 보지 못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를 온전히 순종치 아니하였음이니라

(민수기 32장 11절)

 

불순종의 결과가 얼마나 두려운 것인가를 생각하여야 합니다.

불순종의 삶은 결국에는 땅을 정녕히 보지 못하리니....

우리가 가야할 아버지의 나라 새하늘과 새땅에 대하여 말씀하심입니다.

 

내가 오늘날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그것을 얻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 지 아니 지키는 지

알려 하심이라 (신명기 8장 1절~2절)

 

어려운 일과 힘든 일을 만나면 우리는 더 선택적 순종이라는 올무를 만나기 쉽습니다.

피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그 명령을 지키는 지 아니 지키는 지 알고 싶으셔서

우리를 낮추시고 시험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자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요구에 무조건 순종해야합니다.

그것이 설사

우리의 생명을 요구하고

우리의 피를 요구하고

우리의 심장을 요구 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나의 자존심과

나의 명예와

나의 물질과

나의 관계들을 버려야 하는 요구 일지라도

 

하나님의 요구에 무조건 순종해야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마땅히 해야할 본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주인 이시기 때문입니다......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