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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말하는 죄의 개념

Joyfule 2019. 12. 27. 01:17


  

     성경에서 말하는 죄의 개념

 

 

1. 죄의 본질 

 

죄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견해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죄를 물질적 몸의 특징, 진화되지 못한 동물성, 존재의 부정 혹은 제한,

단순한 결핍, 실재(實在)하지 않는 착각, 정신의 불건전한, 병적 상태, 선에 대한

필요한 대립 원리, 사람의 이기심, 인간의 자아 적 의식의 투쟁 등으로 보는 것들이 그러하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는 죄란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것이다.

요한일서 3: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라는 히브리어 하타표적을 빗나가다, 실패하다이라는 뜻이며,

이와 관련된 용어들은 아바르(벗어나다, 위반하다), 파솨(반역하다, 위반하다)

솨가(잘못을 범하다, 길을 벗어나다)등이 사용되었다.

신약에서도 하마르티아, 포네로스, 아디키아, 파라바시스등의 단어가 사용되었는데,

이 단어들은 , 불의, 부정, 위반등의 의미를 갖는다.


즉 죄는 단순히 사회의 도덕적인 기준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을 말하며, 그 기준에 부족한 것이나 그것을 어기는 것을 말한다

 

51: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이 죄이므로, 죄는 하나님 앞에서의 문제이다.

특히,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의 인격과 속성과 권위를 반영하므로,

죄는 그 성격상 하나님의 인격과 속성을 모독하는 것이요 그의 권위를 침해하는 것이다.

여기에 죄의 사악성과 심각성이 있다

 

39:9 그런즉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하나님의 법을 어긴 것이 죄이므로, 죄는 항상 적극적 성격을 가진다.

소극적 죄, 태만의 죄도 결국 하나님의 법을 어긴 죄가 된다.

또한, 죄와 죄가 아닌 것, 둘 중에 하나라는 선()이 분명하다.

그 둘 사이에 중립지대는 없다

 

원죄(原罪, original sin)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원죄(原罪), 아담이 지은 죄를 가리키는데,

우리는 이러한 의문이 생길 수가 있다.

창세기 시대에 아담이 저지른 그의 실수 때문에 왜 내가 하나님께 죄인이 되어지며,

아담이 지은 죄로 인하여 나까지도 죽어야만 하는가?


무엇보다도 나는 결코 선악과를 먹은 적이 없다.

그러므로 내가 죄인이라는 것은 억울한 일이라고 항변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성경은 모든 사람들이 죄를 지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5:12-14 12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13 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

               14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하나님은 아담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16,17 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는 말씀에는

먹지 않으면 죽지 않는다.”는 반대적인 의미가 담겨져 있다.

아담은 하나님께 지음을 받은 첫 사람으로서, 온 인류를 대표하는 것이다.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당부는 아담과 하나님만의 관계가 아니라,

인류 전체와 하나님과의 관계적인 언약이었다.

아담은 모든 인류를 대표하여 하나님과 언약하였다고 보는 것이


바로 언약적 대표설이라고 부른다.

만일 그 실과를 먹으면 죽게 되며,

그 실과를 먹지 않으면 영원히 죽지 않게 되는 언약인 것이다.

이 사실은 로마서 5장이 증거 할 뿐만 아니라, 죄와 정죄와 죽음의 보편성이 증거 한다

 

성경은 분명히 죄의 보편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죄는 죄책(罪責)과 부패성(오염)으로 구성된다.

다시 말하여 우리에게 원죄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죄책과 오염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죄란 물질명사가 아니라, 관계를 의미한다.

죄책이란, 하나님의 법을 어겼다는 법적 책임을 가리키는데, 좀 더 분석하면,


그것은  첫째로 도덕적으로 비난 받아야 마땅하다는 사실과

둘째로 하나님의 공의에 따라 형벌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포함한다.

죄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죄책이다

 

특히 원죄에 의한 죄책을 우리는 원시적 죄책(Original Guilty)이라고 한다.

또 부패성이란, 죄인이 가지고 있는 죄악 된 성질(죄 성, 罪性), 죄를 향한 경향성

혹은 연약성을 가리킨다. 아담의 첫 범죄의 죄책의 전가(轉嫁) 뿐만 아니라,

또한 그 범죄로 인한 인성의 부패성이 모든 인류에게 전달되었다.

즉 원죄의 결과가 오염된 죄 성을 초래한다.


그것을 우리는 원시적 오염(Original pollution)이라고 부른다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고후 11:3 뱀이 그 간계로 하와를 미혹한 것 같이 너희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할까 두려워하노라

) --> 

다윗은 내가 내가 죄악 중에서 출생하였음이여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나이다”(51:5)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곧 죄 성을 의미하고 있다.

바울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본질상 진노의 자식이었다.”(2:4)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성경은 부패와 오염된 죄 성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다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4:6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58:3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자범 죄(自犯罪, actual sin)

자범 죄(自犯罪), 원죄의 부패성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실생활 속에서 짓는 죄를 가리킨다

 

원죄와 자범 죄는 몇 가지 측면에서 서로 구별된다.

첫째로, 그 둘은 인과(因果)의 관계가 있다. 원죄는 원인이요 자범죄는 그 결과이다.

그러므로 원죄는 하나이지만, 자범죄는 여러 겹(sins)이다.

둘째로, 원죄와 자범죄는 인식의 측면에서도 서로 다르다. 원죄는 모든 사람에게 다 인식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신앙자들은 그것의 존재를 빈번히 부정하지만, 자범죄의 존재는 일반적으로 인정된다. 물론 오늘날 진화론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죄의식이 많이 상실되어 있다. 진화론자들은 사람의 죄를 동물성의 잔재(殘在) 정도로 간주하기 때문에 그것을 하나님께 대한 악으로 보기보다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에 대한 악 정도로 생각한다.

셋째로, 원죄와 자범죄는 죄책의 측면에서도 서로 다르다고 흔히 생각된다.

원죄는 본성의 죄로서 죄책을 포함하지만, 자범죄는 자신의 의지적 악행이기 때문에 더 큰 죄책을 가진다고 본다.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과거와 현재와 장래의 모든 죄로부터 사함을 받는다

 

그것은 죄책에 대해서 면책되어짐을 뜻한다.

그러나 거듭난 그리스도인들도 그 죄성은 갖고 있다.

즉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고 하여도 알게 모르게 죄를 지을 수 있으며,

또한 그리스도인은 죄를 지어도 하나님과의 법적 신분적 상태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8:1)

우리는 소위 칭의적 상태(의롭다고 부르심)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효력이 유지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죄를 기뻐하지 않으시며, 성경은 죄와 심판에 대하여 징계와 책망의

차이가 있음을 밝히 증거하고 있다.

예수께서는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고 말씀하셨다(12:47, 48).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고후 5:10)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3:25)이라고 하였고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고전 3:15)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행한 대로 보응하실 것이라고 증거한

바울 사도의 증거도 죄와 심판의 차등(差等)을 전제한다(2:6).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