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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인 장로직에 대하여.

Joyfule 2023. 3. 5. 02:20


 

 


   성경적인 장로직에 대하여.

 

II. 장로의 자격

성경적인 기준에 비추어 확실한 구원의 체험과 죄를 이기는 승리생활의 간증이 있어야 하며, 성결과 성령세례의 체험을 받은 자로서 수년간 한 교회에서 책임있는 봉사자로서 모든 성도들에게 섬김의 본을 보인자로서, 가정적으로, 교회적으로, 대내외적으로 선한 증거를 받은 자라야 한다.

교회의 직원이 되는 것은 특수한 직무를 이행하는 일이므로 여기서는 여러 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장로의 자격에 대해서는 목회서신과 베드로전서에 언급되어 있다. 딤전 3:1-7; 딛 1:6-9에 언급된 장로의 자격은 매우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다소간의 차이점이 있다. 한편 사람이 감독직을 얻으려면 선한 일을 사모해야 한다고 사도 바울은 말했다. 선한 일을 사모한다 함은 곧 직분의 지위를 탐할 것이 아니라 오직 교회에 유익한 실제적 봉사를 사모하라는 말이다. 특히 감독은 돌보는 직이므로 그 이름 자체가 선한 일이고 빛나는 선 인 것이다. 이제 장로의 자격에 대한 바울의 설명을 보다 세밀히 살펴보자.

1.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

이 말은 딛 5:7; 6:14 과 딤전 3:2 세 곳에서만 나오는 말로 원래는 '잡히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죄가 전혀 없는 신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꺼리는 죄책이 없어야 함을 의미한다. 장로는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책망 받을 일이 없어야 한다. 특히 장로의 권위를 훼손할 만한 치욕거리가 없어야 한다. 물론 잘못이 전혀 없는 사람이란 있을 수 없지만, 장로의 평판에 해를 미치지 않는 일반적인 실수의 짐을 지고 있는 것과 창피스러운 치욕으로 먹칠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따라서 장로는 훌륭한 인격자로 비난을 받을 아무런 혐의가 없어야 하며, 남에게 책망 받을 일이나 비평받을 것이 없는 온전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장로의 권위를 손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선택받은 자들은 선하고 깨끗한 생활을 하여 존귀와 좋은 평판을 받으며 세상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한다.

2.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

바울 당시에 교회를 침노한 영지주의 일파가 혼인을 금하였으니(참조, 딤전 4:3) 참된 복음의 사역자는 독신주의를 멀리함이 교리 변호상 유력한 것을 가리킨다. '한 아내의 남편'이라는 말은 사역자의 중혼이나 음행을 금한다는 의미라고 보았다. 또한 부부간의 신의를 지키지 않는 부정한 사람의 상징인 일부다처제를 감독에게 금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결국 이 말에는 3가지 해석이 있다. 다처주의가 아닐 것, 상처한 후 재혼하지 않고 있는 사람일 것, 한 아내에게 정조를 지키고 축첩 등을 하지 않고 품행이 단정한 사람일 것 등,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이 구절이 일부일처제를 의미하며 감독이 자기 아내에게 완전히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라는 데에 동의한다. 장로는 한 가정에서 충실한 남편으로 순결한 가정 관계를 보존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부도덕한 세상에서 기독교인의 정조와 가정의 신성함을 만민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3. 절제하며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

절제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뜻인데 여기에서는 경계하고 방심하지 않는다는 뜻도 있다. 즉 경성하여 이 세상 것을 취하지 아니함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장로는 음주의 절제는 물론이고 성욕, 식욕, 물욕, 명예욕 등의 욕망을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4. 근신하며 아담해야 한다.

근신은 절제와 비슷한 말로 신중, 세심, 정숙, 육욕 제어 등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무절제와 방종의 반대말로 조심하며 깊이 생각하는 심적 자세를 가리킨다. 그리스도가 임재해 있는 근신의 사람은 건전한 마음과 분별력과 자제력으로 감각적인 욕망을 완전히 통제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담함은 행동을 단정히 한다는 뜻으로, 근신이 내적 자세라면 아담함은 도덕적 규제의 엄격을 염두에 둔 외적 자세이다. 아담함은 질서 정연하고 정직하며 예의 있는 몸가짐으로 사람들에게 칭찬과 사랑을 받는 생활 태도이다. 장로는 근신과 아담함의 사람, 즉 본능, 열정, 욕구가 완전히 통제된 사람인 동시에 내적 통제가 밖의 아름다움으로 나타나며 예수의 아름다움이 그의 생활에서 빛나는 사람이어야 한다.

5. 나그네를 대접할 수 있어야 한다.

초기 그리스도교 문서의 하나인 '허마스 목자서'(The Shepherd of Hermas)에는 감독은 환대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다. 즉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종을 자기 집으로 영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장로의 직분은 남을 돌보는 것이므로 남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돌보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까지 이웃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6. 가르치기를 잘해야 한다.

가르치기를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능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믿는 도리를 분명하게 밝히는 능력을 뜻한다. 잘 가르치려면 지식이 있어야 하며, 표현력과 감화력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가장 효과적인 가르침은 말보다 실행이라는 점이다.

7. 구타하지 말아야 한다.

당시의 사회 풍습으로는 범죄한 신자에 대한 벌로 구타하는 것이 정당한 일이었지만 교회에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신자가 잘못하거나 불신자가 해를 끼친다 해도 감독이나 장로는 구타해서는 안 된다. 형제를 사랑해야 할 장로가 사랑을 버리고 구타를 자행한다면 자격을 이미 상실한 것이다. 그리고 형제에 대한 중상모략은 육체적인 구타보다 더 큰 상처를 주는 행동이다.

8. 관용해야 한다.

'아놀드'(Matthew Arnold)는 관용에 대해 '친절한 분별력'이라 해석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는 '관용은 인간의 잘못을 용서하며… 장본인의 잘못보다 인격을 살피며 악보다 선을 기억하고 선을 행한 것보다 은혜 입은 것을 생각하며 피해 입은 것을 행동보다 말로 해결하기를 힘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자들 사이에 말썽이 생기면 예수의 사랑에 호소하여 하나님의 자비하신 보좌 앞에서 해결하는 장로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

9. 다투지 아니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하므로 포악한 말과 태도로 다투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해 문제를 둔 다툼을 금한 것이지, 진리를 위한 다툼을 금한 것은 아니다. 믿음의 도를 위해서는 힘써 싸워야 한다(참조, 유 1:3).

10. 돈을 사랑하지 아니해야 한다.

정당하게 돈을 얻어 정당하게 쓰는 것을 금한 것이 아니라, 물욕 때문에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벌거나 쓰는 것을 금한 것이다. 딤전 6:10에는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했다. 특히 장로는 더러운 재물을 탐해서는 안 된다.

11. 자기 집을 잘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

가정은 교회의 모형이므로, 교회의 지도자들은 먼저 자녀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복종하게 하며 예수의 마음에 일치하게 생활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자기 집을 잘 다스리는 장로는 일반 교인도 잘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12. 새로 입교한 자는 안 된다.

새 개종자는 교만해질 수 있기 때문에 금한 것이다(Calvin). 탁월한 능력과 학식을 가진 개종자들은 담대하고 성급하며 자만심에 들떠 있기 때문에 직분을 맡긴다 할지라도 이런 상태가 가라앉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13. 외인에게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한다.

세상 사람에게서 좋은 평판을 얻어야 한다.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아야(참조, 고전 10:32)한다. 장로가 사회에서 악평을 받게 되면 그 자신은 물론 교회까지도 마귀의 올무에 빠지게 되기 때문이다.

III. 장로의 역할

모세 시대의 장로들은 사법권을 분담했으며, 전쟁에서는 지휘관, 다툼에서는 재판관, 치리에 있어서는 지혜로 충고하는 자였다. 이들은 공동 사회를 대표하고 관리했으며 제사 의식에 참여했다. 신약 시대의 유대 장로의 임무에 대해서는 미쉬나적(Mishnaic) 문헌인 '산헤드린'(Sanhedrin)에 기록되어 있다. 그곳에 의하면 유대인 공동체마다 장로의 공회가 있었으며, 예루살렘에 있는 70인 공회인 산헤드린은 모두 유대인 사회에 대법원 역할을 했다. 이 공회는 유대인 사회를 치리 감독했으며, 로마 당국에 대해서는 유대 민족을 대표했다.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은 사도들과 같이 교회 안의 문제를 의논하여 결정했으며 교회를 치리 감독했다(참조, 행 16:4, 5).


한편 약5:14에는 병을 낫게 하며 죄악을 깨닫게 하는 장로의 역할이 명시되어 있다. 장로들은 분명히 회중을 위해 기도할 사명과 함께 효과적인 은사를 받은 자들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기의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치리하게 하셨으니 흉악한 이리가 들어와 양떼를 해치지 않도록 보호할 책임이 장로에게 있다고 바울은 말했다.

또한 베드로도 양 무리를 치라고 장로의 할 일에 대해 언급했다(참조, 벧전 5:1-3). 딤전 5:17에 보면 장로에게는 교회를 다스리고 말씀을 가르쳐야 할 직무가 있다.

즉 교인을 감독하고 영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장로들의 책임인 것이다(참조, 행 14:23). 현대 교회에서의 장로는 목사와 협력하여 교회의 행정과 권징을 담당해야 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강단에서 담임교역자 부재시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며. 또한 교회의 신령한 관계를 살피고 교인을 권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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