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로 자신의 신앙을 분별하라.
명품가방을 들고 다니는 여성들의 상당수는 짝퉁이다. 가격이 허접한 짝퉁은 누가 보더라도 쉽게 분별할 수 있지만, 제법 잘 만들어진 짝퉁은 전문가가 보더라도 쉽지 않다. 장식품도 고급이고 바느질 솜씨도 제법이다. 그래서 짝퉁 명품은 만든 사람과 유통하는 장사꾼들만이 알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짝퉁을 분별할 수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사기꾼에게 속고 있는 셈이다. 그런 일이 교회에서도 있다. 교회의 설교에서 분별이라는 단어를 들어볼 수가 없겠지만, 분별은 성령의 은사로 지목된 단어이다. 분별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영과 악한 영을 분별한다는 뜻이다.
필자의 인생도 분별의 능력이 없어서 무지막지하게 떠내려갔다. 대학 4학년 때 처음으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였으며, 대다수의 교인들이 그렇듯이 교회의 목사들이 시키는 대로 신앙생활을 했다. 삼십대 초반의 사업실패가, 필자의 인생을 나락에 떨어뜨리지만 않았다면 지금도 별 문제없이 교회마당을 밟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보더라도 이건 아니었다. 그래서 허망한 인생이 고통스러워서 낚시터에서 하나님께 애걸복걸하다가,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시작하게 되었다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다 아는 내용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교인들은 필자처럼 삼십대 초반에 인생실패자가 되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신앙생활에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대로 이 땅을 떠나면 천국에 들어갈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믿음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렇다면 무슨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는가? 근거는 무슨 근거냐고? 교회의 목회자들이 그렇게 믿으라고 하고, 주변의 교인들과 교우들이 이구동성으로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무슨 근거가 따로 필요하냐고? 그렇다면 목회자가 하나님이라도 되는가? 주변의 교우들과 우리나라의 모든 크리스천들이 천군천사라도 되는가? 성경의 잣대로 분별해야 하지 않은가? 그러나 아무도 성경의 잣대로 자신의 신앙생활을 날카롭게 분별할 생각이 없다. 성령께서 그러셨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신앙생활이 미혹이라고 말이다. 미혹의 영이 넣어주는 속임수는 희생적인 종교행위나 자기 확신으로 분별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죄다 자신들이 해온 신앙행위나 목회자들이나 교인들의 주장에 편승하여 생각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다. 그래서 이 사람의 말을 들으면 그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저 사람의 말을 들으면 저게 맞는 것 같다. 유투브에 들어가 보라. 말을 쫀득쫀득하게 하는 사람들의 조회수가 많다. 그러나 그들의 삶과 영혼에 성령의 열매들이 풍성하게 맺고 있는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는 자릿값으로 인정받았고, 해박한 성경지식을 앞세워서 감정을 터치하며 상식적이며 합리적으로 말을 잘하는 말쟁이들은 말솜씨로 사라들로부터 인정받는다. 그 어디에도 성경의 잣대와 성령의 열매로 분별하지 않는다. 슬프고 답답한 일이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15~20)
1. 대형교회의 목사자리가 성령의 열매인가?
유투브에서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의 설교동영상은 조회수가 엄청나게 높다. 그래서 이미 세간에 알려진 유명목사의 설교나 가르침이 성경적인 잣대로 여겨진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가 된 것이 하나님이 인정해주셨다는 근거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이단교회는 초대형교회라는 것을 잊지 마시라. 그렇다면 그들의 수장이 하는 말이 하나님이 인정해주셨다고 할 수가 있겠는가?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독사의 새끼라고 저주하면서 그들을 따르는 유대인들과 함께 지옥으로 들어갈 것을 선포하셨다. 많은 크리스천들은 시골에서 이름도 없이 사역하는 필자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들을 폄훼하고 정통교단들을 무시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필자는 그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다만 성경의 잣대로 분별하라고 말할 뿐이다.
2. 자신의 생각과 느낌이 성령의 열매인가?
말끝마다 성령 충만을 홍보하는 집회에 가보신 분들은 잘 아실 것이다. 쿵쾅거리는 타악기와 거대한 스피커의 굉음 속에서, 열정적인 찬양이 끝나면 걸쭉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기도를 선창하면 모두를 몰아지경에 빠져들어 통성으로 기도하기 시작한다. 여기저기서 방언들이 터지고 거대한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격앙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 그런 집회가 바로 성령이 충만한 집회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성령이 충만한 증거가 방언과 흥분과 눈물인가? 방언은 성령의 은사이기는 하지만, 그런 집회에서 나오는 방언이 성령의 방언이라는 증거가 어디에 있는가? 자신이 확신하면 성령의 방언인가? 그리고 흥분과 눈물이 성령의 증거는 잣대가 어디에 있는가? 백번 양보해서 성령이 주시는 증거라면, 왜 집회 장소에서 빠져나오기 무섭게 냉랭하고 건조한 마음으로 되돌아가는가? 성령이 나이트클럽이나 노래방같은 장소에서만 존재하시는 분이신가? 그래서 자신의 방언이 성령의 은사라면, 왜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을 치유하며 영혼구원사역을 하지 않는가? 성령의 은사는 오직 방언으로 시작하고 방언으로 끝나는가? 이렇게 자기 확신의 증거가 성경의 잣대인가?
3. 무능하고 무기력한 신앙생활이 성령의 열매인가?
자신 안에 성령이 계시다고 철썩 같이 믿는 교인들에게, 필자가 성령이 계시는데 왜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구원 사역을 하는 도구로 사용되지 않는가하고 물어보면, 거의 모든 교인들이 특정한 은사를 받는 사람들이나 하는 사역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한다. 그러나 성경에는 귀신을 쫓는 능력이 성령의 은사라고 말한 적이 없다. 모든 크리스천들은 마귀의 일을 멸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을 본받아 따라해야 한다. 백번 양보해서 그런 능력은 특정한 은사를 받은 은사자들의 몫이라면, 왜 대다수의 교인들은 아무런 은사도 능력도 없이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고 있는가? 성령의 능력이나 은사가 없는 이들이, 어떻게 성령의 열매가 있겠는가? 겨우 한다는 게, 교회마당을 밟으면서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종교행위를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그게 예수님이 말씀하신 성령의 열매인가?
이렇게 성경의 잣대로 자신의 신앙을 분별할 생각이 없는 이들은 죄다 미혹의 영에 속고 있는 상태이다. 성령께서 필자에게 우리네 교회의 대부분의 목회자들의 머리에, 미혹의 영이 타고앉아 자신의 생각을 넣어주어 속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선생이 지옥에 가면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당신의 삶과 영혼과 신앙생활을 비추어보아, 성경에서 말하는 성령의 열매가 없다면 당신은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인 셈이다. 당신이 한사코 부정한다고 하더라도, 심판대 앞에서면 당신의 운명을 깨닫게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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