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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찰하는 리더되기

Joyfule 2019. 9. 7. 23:17
 

 

    성찰하는 리더되기

 


타인은 나의 거울이다
자신이 가지고 있지 않은 특성(또는 특질)이라면, 다른 사람이 그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특성, 그 눈으로 다른 사람을 본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과 같은, 동일한 사람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진 눈으로 다른 사람을 본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다른 사람을 탓하는 것은, 알고 보면 곧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남을 탓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먼저 살펴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보고 그가 어떤 특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자기 표현을 많이 하고, 사교적이고 말수가 많다면, 그는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심리학자들의 연구에 다르면, "타인의 행동은 그 사람 내면의 특성에서 비롯된다"는 추론을 한다. 행동이 비롯된 원인을 찾는 과정을 귀인(歸因: attribution)이라고 한다. 흔히 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을 해석할 때, 행동의 원인을 그 행위자의 내적인 데에서 찾는다. 이를 근본적 오류(fundamental error)라고 한다. 특히 부정적인 사건을 해석할 때, 행동이나 그 결과의 원인을 행위자의 내면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잘 되면 우연이고(외적 귀인), 잘 못되면 그 사람을 탓한다(내적 귀인).

 

예를 들면,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본다. 자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잘 되면 자신의 노력에 의한 것이고, 잘 못되면 환경 탓으로 돌린다. 이와 같이 부정적인 사건이나 행동이 일어난 것을 외부요인 때문이라고 보는 경향은, 자신의 자존감(self-esteem)을 지키고 방어하기 위한 인지적인 전략 때문이다. 이를 자기본위적 편향(self-serving bias)라고 한다. 자신의 허물을 보지 못하는 주된 원인은 자신의 허물이 자기 자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보기 보다는, 외부환경요인에 의한 것으로 그 원인을 돌리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지적 전략의 한계를 뛰어 넘으면서 자신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방법은 "타인은 나의 거울이다"라는 생각을 깨닫는 것이다. 타인이 나를 대하는 것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의 관계는 독립적이기 보다 상호관계지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