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이야기 유머
근대의 유명한 아일랜드의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이며
캠브리지대학의 교수였던 보올 경의
아주 훌륭하고 웅대한 외상값에 관한 유머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친구와 함께 요리 집에 점심을 먹으로 갔습니다.
평생 별나라 세계나 수학 계산에만 열중하던 천문학자에게
맛있는 요리를 푸짐하게 먹는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더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마침내 식사가 끝나고 계산해야 할 때가 되었는데
그는 잠시 무엇인가 생각하더니 말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여기에서 내가 천문학 강의를 할까 하는데 들어보세요
이 세상의 일들은 모두가 2500만년을 한 바퀴로 해서 일어나요.
다시 말해서 그만큼 세월이 지나면 그때 마다 모두가 원상태로 되돌아오지요.
그래서요. 우리들은 이제부터 2500만년 지나면
또 지금과 마찬가지로 여기 와 서 점심을 먹게 될 터인데,
그래서 의논할 일인데요......"
이렇게 말하고서는 일부러 가다듬어 진지한 얼굴로
주인 아주머니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이 계산은 그때까지 좀 외상으로 해둘 수 없을까요?"
이 말은 들은 아주머니 왈,
"아 그렇습니까. 좋아요.
그런데 바로 지금부터 2500만년 전에도 역시 지금처럼
선생님들은 우리 가게에 와서 점심을 드셨는데
그때도 역시 지금처럼 말씀하셨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때 값도 외상이 되어 있습니다.
그 때의 외상값은 지금 갚아 주셔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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