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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26편<내가 사귀고 싶어하는 이에게>

Joyfule 2010. 7. 6. 00:57

 

시26편<내가 사귀고 싶어하는 이에게>

 

[내용 보기]

내가 사귀고 싶어하는 이는 당신이십니다.
오, 완전하시고 거룩하신 이여!
나는 불완전하고 거룩치 못하오나 그래서 더욱 당신의 길에서 행하기를 원하나이다.
행여, 나의 행위가 주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거든 나를 판단하시고 시험하사 나를 먼저 깨끗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당신과 함께 인생의 길을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당신을 닮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가 걷는 길에서 조우하는 여행객들 중에는 도무지 함께 하고 싶지 않은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주님, 저는 속이는 자들이 싫고 위선을 떠는 자들이 싫습니다.
이런 이들의 모임에서 저는 당신의 임재를 발견할 수 없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주여, 제게는 이웃을 허는 자들의 참소를 경청함이 고통이옵고,
힘있는 자들의 총애를 뇌물로 사려하는 자들을 지켜봄이 슬픔이옵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의 세상살이가 고통과 슬픔의 무게로 다가올때
저는 그냥 당신에게로 달려가 당신의 존전에 엎드러져
 행여 내게도 동일한 더럽힘이 없었는지를 판단받고 싶습니다.
주여, 제 손을 씻고 제 마음을 추스려 정결함을 구하오니 저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그리고 저로 하여금 주의 집에 거하여 주의 영광을 평생토록 찬미하는 특권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 저에게 당신 앞에서 뛰놀고 춤추는 기쁨을 허락하소서.
당신을 향한 찬미를 밤새 올려드리며 당신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을 인하여 감사의 기도를 드리오리니 저를 당신의 사랑이라고 불러주소서.
저의 가장 큰 기쁨은 당신의 전에 들어가 그 영광의 임재안에서 당신의 숨소리를 듣고
당신의 팔에 안겨 안식하는 것이옵니다. 제가 사귀고 싶은 분은
 오직 당신, 한 분 뿐이오니 제발 저를 안아 주시고 품어 주소서.

기도
주여, 인생이 지고 가는 실존적 고독으로 인하여 내 맘은 항상 누군가를 갈망하오나,
이 갈망의 대상이 실은 당신인 것을 제가 잊지 않게 하소서.
당신만이 제가 싫증낼 수 없는 내 구원의 연인이심을 고백하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