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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27편<두려움을 이기는 영성기도>

Joyfule 2010. 7. 4. 23:06
 

 

시27편<두려움을 이기는 영성기도>

 

 [내용 보기]

이 세상은 안전한 곳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두려워 할만한 것들과 무서워 할만한 것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겁 많은 어린 아기처럼 끊임없이 보채고 울 수 밖에 없습니다.
생존경쟁의 원리에 의해 지배되는 타락한 이 세상은 만인이 만인에 대해 원수된 세상입니다.
우리 주변에 다가오는 모든 이들이 원수처럼 보일 때
우리는 어디 가서 누구의 도움을 어떻게 받아야 하겠습니까?

어린 아기가 도움을 위해 찾는 대상은 오직 하나,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에게 아기의 울음은 곧 어머니의 행동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엄마는 아기의 울음에 의해서만 응답을
보이는 조건 반사적 행동을 조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유기의 아기에게 성숙의 한 단계는 "엄마 앞에 홀로 있기"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울지 않아도 엄마가 옆에 있는 것으로 안심하는 성숙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관상기도는 기도의 가장 높은 단계를 의미하였습니다.
관상기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연합입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과의 연합을 경험하는 공간은 침묵입니다.
침묵은 하나님의 성소입니다. 침묵 속에 거하시는 하나님은
침묵 속에 독거할 줄 아는 영혼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홀로 있기"는 영성훈련의 가장 중요한 고지입니다.

시편기자는 두려움의 상황 한 복판에서 오직 한가지 야훼의 아름다움을 사모하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임재의 품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전장의 시끄러움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사랑의 임재안에 거하는 여유,
이 여유를 구하는 영혼들에게 주께서는 인생을 관상으로 승리하는 선물을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직 한가지 기도제목-곧 주님과의 사랑의 사귐을 갈망할 것입니다.

기도
주님,
저를 주님 앞에 늘 보채는 울보 아기가 아닌
주님 곁에서 방끗 웃으며 유희하는 명랑한 아기가 되게 하소서.
왜냐하면 주님은 항상 제 곁에 계심을 제가 믿기 때문이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