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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29편<하나님의 소리>

Joyfule 2010. 7. 2. 08:43
 

 

시29편<하나님의 소리>

 

 [내용 보기]

일찍이 설교의 황태자로 불리운 스펄죤은
 "달빛아래서 읽기 좋은 시편이 시편 8편이요, 해뜨는 여명을 보며 읽을 시편이 시편 19편 이라면,
천둥 번개가 있는 밤에 읽을 시편이 바로 시편 29편" 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 시편에 우뢰, 벼락, 파도등의 자연 현상 묘사가 출현하기 때문이다.
자연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허락한 좋은 스승의 하나이다.
공자는 뇌성이 나면 의복을 입고 정좌하고 생각에 잠겼다고 한다.

하나님이 인류에게 말씀하시는 방법은 다양하다.
때로는 속삭이듯 말씀하신다.
호렙산에서 엘리야에게는 조용하고 작은 목소리로 말씀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성경의 마지막 책이요,
심판의 책이라고 불리워지는 요한 게시록에는 천둥처럼, 벼락처럼 말씀하시는 분으로 묘사된다.
천둥 벼락의 이미지는 무엇보다 심판의 이미지에 어울려 보인다.

그러나 이런 강력한 자연현상은 많은 경우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나아오는 방편들이 되어 왔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종교 개혁자인 루터는 천둥 뇌성소리를 듣고 자신의 구원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요한 웨슬레 역시 영국으로 돌아오는 뱃전에서 파도소리의 공포에 시달리며
자신의 구원문제를 다시 점검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그래서 천둥 번개는 하나님의 은혜의 강력한 이끄심의 소리이기도 한 것이다.

이 시편에는 7번이나 여호와의 소리라는 단어가 출현한다.
천둥 번개가 있는 밤이면 천둥처럼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파도가 높은 날이면 파도를 타고 다가오시며 말씀하시는 그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그 때에 우리는 뜻밖에 여호와의 심판이 아닌 여호와의 영광을 접하게 될지 모른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방법의 하나는 하나님의 소리를 민감하게 듣는 일이다.
오늘밤 천둥소리가 있거든 기도하며 그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기도
심판의 주님,
심판을 경고하시며 더 큰 사랑으로 말씀하시는 주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